스트리트 전시회 ‘바토스 소사이어티전’을 가다
2019-11-01서재필 기자 sjp@fi.co.kr
3일까지 성수동 바이산코리아에서

층별 다양한 작품 구성이 관전 포인트 

요즘 성수동에 위치한 갤러리 바이산코리아에는 스트리트 아트웍 마니아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바로 스트리트 브랜드 ‘스티그마’ 10주년을 기념하는 아트웍 전시회 ‘바토스 소사이어티전’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는 스트리트 문화 예술 집단 바토스 소사이어티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후원으로 ‘스티그마’ 10주년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특히 유행에 편승하고 소비되는 문화가 아닌 비주류 속에서 발전한 스트리트 문화의 정수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바이산코리아 내부에 구성된 바토스 소사이어티전의 관전 포인트는 1층 설치미술과 2층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아트웍 두 가지다.


1층 전시 공간 입구부터 설치미술 작가 임지빈의 작품 ‘에브리웨어 인 성수’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시장 안으로 들어서면 뒷벽에는 아트디렉터 제이플로우와 로얄독(심찬양)이 함께 작업한 대형 월 그래피티 아트웍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이 작품은  두 아티스트가 3일 밤낮에 걸쳐 만든 것으로 가로 8m, 세로 6m 이르는 크기로 웅장한 자태를 뽐낸다. 그 앞에는 ‘스티그마’ 아이템을 걸친 상어 마네킹들이 하나의 군대와 같이 진열되어 있어 분위기를 압도하고 있다.


1층 전시장 내부의 '제이플로우X로얄독' 협업 아트웍 및 설치미술작품


2층 공간에는 국카스텐 하현우, 신진 팝아티스트 미스터두들, 국내 그래피티 작가 코마, 미국 그래피티 작가 크립틱, 일본 그래피티 작가 캐스퍼 등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아트웍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2층 또 다른 공간에는 ‘스티그마’와 라이터의 대명사 ‘지포(ZIPPO)’의 협업 굿즈들이 자리잡고 있어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바토스 소사이어티에 방문한 한 참관객은 “오래된 창고를 카페와 갤러리로 활용한 바이산코리아의 아날로그 감성 속에 강렬한 스트리트 아트웍들이 전시되어 있는 모습이 색다르게 다가온다”라며 “작가가 이러한 스트리트 아트웍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지 생각해보는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11월 3일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전시 오픈날인 10월 18일에는 가수 바다, 황보, 방송인 하하, 래퍼 치타, 슬리피 등이 참여해 스트리트 아트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표현했다. 또한 전시 현장에서는 아티스트들의 아트웍이 담긴 한정판 굿즈들도 판매한다. 수익금은 네이버 해피빈 굿액션 캠페인을 통해 미래의 아티스트 꿈나무들에게 기부될 예정이다.


정대산 스티그마코퍼레이션 대표는 “전시 첫 날부터 현재까지 일평균 1000여명의 방문객이 관심을 갖고 방문하고 있어 스트리트 문화가 서브가 아닌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 더불어 이번 전시를 통해 ‘스티그마’가 시장에 관심을 받으며 다양한 채널로부터의 입점 문의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2층 '스티그마 X 지포' 협업 굿즈 전시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