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No.1을 향한 SFW
2019-11-01황연희 기자 yuni@fi.co.kr
신시장 개척과 프로그램 다양성에 초점


세계 5대 패션위크, 아시아 No.1 패션위크로 도약을 목표로 하는 서울패션위크가 지난 10월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막을 내렸다.


2020 S/S 트렌드를 보여주는 34회의 디자이너 컬렉션과 신진디자이너 육성을 위한 20개 GN쇼로 큰 축을 이룬 서울패션위크는 ‘다양성과 확장성’의 새로운 물꼬를 텄다. 명예 디자이너로 선정된 설윤형 디자이너의 ‘형형색색’ 아카이브 전시로 오프닝을 알린 서울패션위크는 기성 디자이너와 새로 빛을 발할 신예 스타 디자이너들의 조화를 이룬 가운데 행사가 종료됐다.


올해는 새로운 운영진이 행사를 이끈 가운데 신임 전미경 서울패션위크 총감독은 신규 바이어 유치 및 변화하는 리테일 트렌드에 맞춰 디지털 마케팅, e-커머스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서울패션위크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신설하며 시민참여형 라이프스타일 페스티벌로 거듭나고 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서울패션위크 기간 동안 WWD에 디지털 콘텐츠를 노출시켰으며 글로벌 e-커머스 플랫폼의 바이어 풀을 대거 보강했다. 기존의 매치스패션, 네타포르테, 마이테레사, 루이자비아로마 등 유럽 바이어 외에 중동 및 아시아권 e-커머스 시장으로 확장을 꾀했다.


글로벌 패션 비즈니스의 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GN_S에는 5일 동안 세계 각국 및 국내 바이어가 전시 부스를 찾았다. 윤춘호 디자이너의 ‘YCH’, 박윤희 디자이너의 ‘그리디어스’, 우진원·김은혜 디자이너의 ‘로켓런치’ 등의 부스에 바이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청청 ‘라이’ 디자이너는 “기존 유럽, 중국권 바이어들 외에도 신규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해 새로운 거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고 김지만 ‘그라피스트 만지’ 디자이너도 “여러 국가에서 온 바이어들이 브랜드에 대한 관심을 표해 상담을 진행했고 브랜드 홍보도 활발히 이뤄졌다”고 말했다.


2020 S/S 서울패션위크에는 34회의 디자이너 컬렉션과 20개 브랜드의 GN쇼가 진행됐다. 사진은 '챈스챈스’ 피날레


패션위크를 찾은 바이어들의 평도 긍정적이었다. 휴고 프리스 ‘브라운스’ 바이어는 “서울의 패션은 섬세하고 독특하다. 스트리트 무드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동시에 세련됐다. 다양한 개성이 공존하는 서울패션위크 무대였다”고 평가했다.


이외에 해외 패션 멘토링 세미나, 대학생 우수작품 패션쇼 그리고 서울디자인재단이 서울패션위크 기간에 별도 행사로 지속가능패션 서밋 서울을 실시했다.


서울디자인재단측은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신설해 시민참여형 라이프스타일 페스티벌로 거듭났다”고 강조했다. 일반인 대상으로 한 패션쇼 티켓 판매를 부활시켰고 360도 무빙 촬영존, 아이스크림 ATM 체험존, 샵바이 스냅 스튜디오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한편 19일 진행된 서울패션위크 피날레에서는 서울패션위크어워드를 통해 최고 디자이너상으로 ‘막시제이’의 이재형 디자이너, 최고 신진디자이너 상은 ‘석운윤’의 윤석운 디자이너가 영예를 안았다. 또 내년도 텐소울(10SOUL)로는 ‘부리’ ‘디앤티도트’ ‘디그낙’ ‘카이’ ‘막시제이’ ‘문제이’ ‘뮌’ ‘석운윤’ ‘더스톨른가먼트’ ‘유저’가 선정됐다.   


DDP 야외광장에서는 연일 일반인들의 패션 버스킹이 이어졌다. 이들을 담기 위한 플래시 경쟁도 치열했다

해외 패션 멘토링 세미나

05. 신인들이 이름을 알릴 수 있었던 GN_S. 첫 참가한 ‘코드숀’

‘송지오옴므’의 오프닝을 장식한
모델 차승원(왼쪽)과 ‘듀이듀이’의 피날레 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