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챔피온’ 국내 전개로 스트리트 영역 확대
2019-10-10황연희 기자 yuni@fi.co.kr
‘챔피온’ 글로벌 전 라인 국내 판권 획득
LF가 '챔피온'의 국내 판권을 획득, 내년 봄부터 새롭게 전개한다.

LF(대표 오규식)가 내년 춘하시즌 '챔피온(Champion)'을 새롭게 전개하면서 스트리트 캐주얼 마켓에서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LF는 최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소재한 헤인즈 브랜즈(Hanesbrands) 본사에서 '챔피온' 브랜드의 국내 시장에 대한 수입 및 유통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봄 시즌부터 본격적인 브랜드 전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챔피온'은 1919년에 시작한 스포츠웨어로 현재의 스웨트 셔츠의 모태가 된 방한용 언더웨어를 개발, 미군의 훈련복 및 1920년대 미국의 대학생 운동선수들의 필수품으로 자리잡게 되는 등 고품질에 비해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대로 아메리칸 스포츠웨어의 대명사로 부상했다.

또 스웨트 셔츠가 세탁 후 수축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단의 짜임 방향을 혁신적으로 바꿔 원단 수축 문제를 해결한 '리버스 위브(Reverse Weave)'를 세계 최초로 발명해 제조 분야 특허를 취득하기도 했다.

스포츠웨어 브랜드로 시작한 '챔피온'은 힙합 붐으로 인해 최근 수 년간 전세계 패션계를 강타한 스트리트 트렌드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탈바꿈하며 스트리트 캐주얼, 힙합 패션까지 그 영역을 성공적으로 넓혀왔다. 특히 지난 2016년부터 '베트멍' '칼하트' '슈프림' 등 글로벌 스트리트 브랜드들과의 협업 컬렉션을 출시하며 젊은 세대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국내에는 지난 2013년 조스인터내셔널이 챔피온재팬과 국내 총판 계약을 맺고 전개해오고 있다.

LF는 10~20대를 타깃으로 한 국내 유스(Youth) 패션 시장의 급성장 및 스포츠 감성이 가미된 스트리트 캐주얼웨어가 국내 패션시장의 한 축을 형성하게 됨에 따라 '챔피온'의 국내 도입을 추진해 왔으며 내년 봄/여름 시즌부터 미국 본사로부터 '챔피온' 브랜드의 글로벌 전 라인을 직수입해 국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LF는 '챔피온' 사업부 총괄로 유효상 상무를 선임했다. 유효상 상무는 최근까지 리바이스트라우스코리아 지사장을 지난 바 있다.
유효상 상무는 "전세계 스트리트 캐주얼 시장을 리딩하는 미국 '챔피온' 본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국내 10~20대 젊은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핫한 아이템들을 선별해 국내 시장에 출시, '챔피온' 브랜드의 진일보한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강화하며 국내 유스 패션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F는 지난 봄시즌 감성 스트리트 캐주얼 '던스트'를 론칭한 데 이어 내년 '챔피온'을 추가 론칭하는 등 유스 패션 부문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