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 베를린, 런던 찍고 파리 입성
2019-09-30서재필 기자 sjp@fi.co.kr
코오롱, 레끌레흐 편집숍서 10월 7일까지 팝업스토어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에서 전개하는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래코드'가 내 달 7일까지 파리 레끌레흐 편집매장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 매장은 약 35년 동안 패션 트렌드를 선도해온 파리의 대표적 편집 매장이다.


'래코드'는 이 곳에서 2019 AW 컬렉션 중 여성복 일부 라인을 선보인다. 테일러링 라인과 럭셔리 스포티 라인으로 구성되며, 18개 스타일 총 47개 상품을 전시된다.


먼저 테일러링 라인은 남성 수트 재고를 해체시켜 제작한 라인인 만큼 무채색 계열의 컬러가 주를 이룬다. 대신 창의적인 절개와 플리츠 디테일을 통해 구조적인 디자인을 제안하면서 전체적인 밸런스를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래코드' 팝업이 열리고 있는 파리 레끌레흐 편집숍


럭셔리 스포티 라인은 패딩과 니트, 기능성 재킷 등의 재고를 활용해 스트리트 패션에도 어울릴만한 캐주얼 감성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19 AW 컬렉션 슬로건인 'Everything old is new again'을 디자인 요소에 반영했다.


'래코드'는 재고를 다시 재료로 환원하는 재활용 솔루션 브랜드로, 아름다운 컬렉션을 추구하는 패션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시장에서 이미 트렌드로 자리잡은 지속가능 패션을 2012년 한국에서 런칭해 성장해온 '래코드'를 통해 널리 알리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베를린, 런던에 이어 이번 파리에서의 팝업스토어를 통해 '래코드'가 지닌 업사이클링의 의미와 가치를 알리는 것은 물론 패션 브랜드로의 성장 가능성까지 타진해 볼 것"이라며 "이번 팝업이 '래코드가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가능 패션의 리딩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래코드'는 이에 앞서 베를린의 '더 스토어'와 런던패션위크에서의 팝업스토어를 통해 업사이클링 패션을 알린 바 있다. 두 곳의 팝업 스토어를 찾은 현지 언론 매체 및 업계 관계자, 고객들은 한결같이 '래코드'가 가진 착한 패션 철학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유럽도 아닌 한국 브랜드가 한 발 앞선 생각으로 브랜드를 론칭한 후 7년 동안 지속적으로 컬렉션을 선보이고 캠페인을 진행해온 것에 높은 점수를 줬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