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B, 스트리트 캐주얼의 中 진출 포문 열다
2019-09-26서재필 기자 sjp@fi.co.kr
'아크메드라비' '모르핀' 등 현지 바이어 사로잡아


한국 패션 기업들의 중국시장 진출의 발판이 되는 'CHIC-YOUNG BLOOD(이하 CYB)'가 지난 25일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오는 27일까지 상해 NECC에서 진행되는 CYB는 <중국복장협회>가 개최하는 CHIC 전시회(China International Fashion Fair) 중 <중국복장협회>와 <패션인사이트>의 공동 주관하는 섹션으로, 이번이 아홉번째 행사다.


CYB는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마켓을 겨냥한 홀세일 비즈니스 활성화가 목적이다. 특히 <패션인사이트>는 이번 CYB에서 명확한 아이덴티티를 가진 브랜드를 발굴해 해외에서의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내는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 국내외 패션시장이 본격적인 리테일 시대로 전환되고, 이에 필요한 명확한 아이덴티티와 빠른 트렌드, 안정적인 공급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아 수주 홀세일 비즈니스로 연결시키겠다는 것이 근본 취지다.


'2019 추계 CYB' 전경


◇ 명확한 아이덴티티, 실질 성과로 이어져


이번 CYB는 아이덴티티 강한 국내 스트리트 브랜드들이 참가해 중국 현지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면세점에서 고공성장 중인 '아크메드라비'를 비롯해 '모르핀' '크럼프' 등은 첫 참가에도 불구하고 현장 내에서도 많은 바이어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CYB 첫 참가한 '아크메드라비(대표 구재모, 구진모)'는 글로벌 파트너 세웅글로벌과 함께 홀세일 비즈니스 확대의 포문을 활짝 열었다. 특히 '아크메드라비'와 3년간 200억원의 홀세일 계약을 체결한 본드스트리트의 토니 정(Tony Zheong) 대표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구재모 '아크메드라비' 대표는 “중국 시장은 '아크메드라비'가 바라보고 있는 제1의 글로벌 시장"이라며 "최근 다롄시 기반의 중국 유통기업 '본드스트리트'와 200억원 규모 홀세일 계약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 CYB를 통해 전국 각지 파트너들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토니 정 대표는 "'아크메드라비'는 최근 중국 스트리트 캐주얼 열풍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한국 브랜드"라며 "한국 브랜드들은 그 브랜드만의 독보적인 아이덴티티가 돋보이기 때문에 중국 바이어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아크메드라비' 부스

'모르핀(대표 은정승)' 역시 이번이 CYB 첫 참가다. 실버 액세서리로 국내 연예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후 이번 시즌부터 다크 스트리트 캐주얼 의류로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다. 첫 참가임에도 현지 바이어들에게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은정승 대표는 "의류 카테고리 확장을 위해 3년간 기획한 스타일들을 이번 CYB를 통해 첫 선을 보였다. 지속적으로 인플루언서들과 교류를 가지며 인지도를 쌓으며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르핀' 부스 내부


정원기획(대표 성기원)에서 전개하는 '크럼프'는 세컨 브랜드 '테크 플레이버'와 함께 이번 CYB를 통해 중국 비즈니스의 첫 포문을 열었다. '크럼프'는 홀세일 비즈니스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향후 꾸준한 CYB 참가를 통해 홀세일 비즈니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프롬더예스터데이' 'RMD' 등 우수한 기획력을 바탕으로한 디자이너 브랜드들 역시 꾸준히 CYB 참여를 통해 홀세일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


제프(Jeff) CHIC 전시회 매니저는 "중국에서 스트리트 캐주얼의 열기는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30대까지 그 수요가 확대되면서 이 열기는 더욱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최근에는 유명 브랜드들보다 명확한 아이덴티티를 갖춘 유니크한 브랜드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럼프'

'RMD'

'프롬더예스터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