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英 가전 브랜드 ‘듀얼릿’ 국내 독점 전개
2019-09-19김우현 기자 whk@fi.co.kr
패션·뷰티·푸드 이어 소형 가전까지…라이프스타일 기업 포트폴리오 완성


생활문화기업 LF(대표 오규식)가 영국의 혁신 소형 가전 브랜드 ‘듀얼릿’을 내년 1월부터 국내 독점 전개함으로써 패션, 뷰티, 푸드에 이어 소형 가전까지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이와 관련 오규식 부회장은 지난 17일 영국 듀얼릿 본사에서 레슬리 고트바튼 CEO와 국내 시장 독점 수입 및 유통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LF는 1인 가구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소형가전 제품군이 리빙의 영역으로 확장됨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LF몰 리빙관 내에 토스터기, 에어프라이어 등 소형 가전제품을 위탁 판매하는 가전 섹션을 신설하고 1,600여개 브랜드의 소형가전 및 주방용품, 소가구 등 리빙 제품을 입점시켜 판매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국내 1위 전자제품 전문점인 롯데하이마트의 단독관을 LF몰에 공식 론칭한 바 있다.


오규식(왼쪽) 부회장과 레슬리 고트바튼 듀얼릿社 CEO가 지난 17일 계약서에 서명한 후 악수하고 있다


‘듀얼릿’은 1940년대 듀얼 라이트 히터(2개의 열판을 수평으로 배치해 열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인 히터)를 발명한 막스 고트바튼이 설립한 소형 가전 브랜드로 미국, 독일, 호주 등 전세계 54개국에 진출했다. 발명가가 설립한 브랜드답게 60여개에 달하는 소형 가전 관련 특허를 보유한 ‘듀얼릿’은 재치 있는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혁신적인 제품들로 오랜 기간 영국의 고급 레스토랑 및 해로드, 존 루이스 등 프리미엄 백화점을 통해 유통되면서 영국 상류층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대표 상품인 클래식 토스터기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싼 유기질 보석인 호박 패널로 열이 가해지는 열선을 감싸 단시간 안에 빵에 강한 열을 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빵을 빨리 고르게 구워 표면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식빵의 부드러운 텍스처가 살아 있는 토스트를 완성하는 것으로 명성이 높다.


이 토스터기는 1960년대 엄청난 성공을 거둔 이후 오직 영국에 위치한 본사 직영 공장에서만 수작업으로 제작되고 있으며, 브랜드가 지향하는 장인 정신을 상징하기 위해 조립자의 이름이 새겨진 라벨을 제품에 부착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LF는 내년 1월부터 클래식 토스터기를 비롯 커피 머신, 전기 포트, 블렌더 등 듀얼릿 특유의 재치 있는 아이디어와 디자인이 반영된 혁신 제품들 위주로 국내 시장에 선보여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레슬리 고트바튼 CEO는 “패션, 뷰티 등 럭셔리 산업에서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운영하며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생활문화기업 LF를 한국 시장의 전략 파트너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LF가 보유한 다양한 영역의 프리미엄 브랜드 및 제품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듀얼릿’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한국 시장에 확실히 각인시키는 한편 ‘듀얼릿’의 차별화된 제품들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F는 내년 1월부터 LF몰의 리빙관 내 가전 섹션에 입점해 판매하는 한편, 전국 주요 백화점을 비롯한 고급 유통망 중심으로 오프라인 유통에도 나설 계획이다.


‘듀얼릿’의 대표 상품인 클래식 토스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