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만든 장애인 전문 브랜드 ‘하티스트’ 주목
2019-09-18김우현 기자 whk@fi.co.kr
휠체어 장애인 위한 코트, 트렌치, 재킷 등 22종 신상품 출시


‘하티스트’에서 이번엔 휠체어 장애인을 위한 매직핏 코트를 출시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장애인 전문 비즈니스 캐주얼 브랜드 ‘하티스트’는 올 F/W 시즌을 맞아 코트를 비롯 22개 아이템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하티스트’에서 출시한 휠체어 장애인을 위한 매직핏 코트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들의 니즈를 반영, 앉아서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매직핏 코트를 내놓은 것. 일반 코트는 뒷부분의 길이가 길어 휠체어에서 입을 경우 엉덩이에 옷이 눌려 원단이 망가지고 불편했는데 ‘하티스트’의 기술력과 디자인으로 이같은 문제점을 해소했다. 


특히 휠체어 사용자의 신체적 특징을 고려해 코트의 앞뒤 기장 차이를 주어 앉은 자세에서 뒤쪽은 엉덩이 선에 길이를 맞추고, 앞쪽은 허벅지를 덮는 길이감으로 디자인해 편안함을 강조했다. 또 활동성을 고려해 기존 액션 밴드를 업그레이드한 ‘터널형 액션 밴드’를 적용해 차별화를 꾀했으며, 손목 부위에는 니트 밴딩 소재를 덧대 활동성과 보온성을 동시에 충족했다. 


척수 장애인 윤대영씨는 “출근할 때는 물론 결혼식장 등 중요한 자리에 갈 때 코트로 멋있게 마무리 하고 싶어도 늘 아쉬움이 뒤따랐다”며 “하티스트에서 새롭게 출시한 상품들이 맘에 들어 하루빨리 입어보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하티스트는 품격은 유지하면서도 실용성과 멋스러움을 살린 올 가을/겨울 신상품을 선보였다. 휠체어 장애인 특성을 고려한 코트를 비롯 트렌치, 재킷, 셔츠, 팬츠, 니트 등 22개 스타일의 남성 및 여성 상품을 내놓은 것. 이와 함께 매장에 직접 방문해 구매하기 어려운 휠체어 장애인들의 상황을 고려, 삼성물산 통합 온라인몰 SSF샵을 통해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무료 반품 및 교환, 상세 사이즈 가이드 및 구매 고객 대상 1:1 해피콜을 통해 구매 편의성을 높였다.


조항석 팀장은 “하티스트는 영속성을 가지고 ‘모든 가능성을 위한 패션’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휠체어 장애인들과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그들의 불편함과 고민을 이해하고 최적의 사이즈, 핏, 디자인을 바탕으로 매 시즌 상품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모든 가능성을 위한 패션’이란 컨셉 아래 기능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어댑티브 클로딩을 선보이고 있는 ‘하티스트’는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전문의,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등과의 협업으로 함께 연구하면서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수백 회의 착용 테스트를 거쳐 휠체어 장애인을 위한 옷을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