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친환경 '뱀부 모달' 소재 주목
2019-09-17김우현 기자 whk@fi.co.kr
렌징코리아 출신 권성옥 대표 독립 후 첫 사업


권성옥 前 한국렌징마케팅 대표가 독립해 뱀부 모달 소재 전문 마케팅 회사인 에스티에스인터내셔널을 설립하고 독자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달부터 본격 영업에 나선 권 대표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소재로 평가받는 뱀부 모달 소재의 국내 수입은 물론 동남아 지역으로의 해외 수출에도 영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에스티에스가 국내 보급할 ‘뱀부 모달’ 소재 엠블럼


뱀부(대나무)는 2~3년이면 성장하고 재배 후 다시 자라나는 친환경 식물 소재로, 목재 펄프와 함께 비스코스 레이온의 주원료로 사용돼 왔다. 에스티에스는 중국의 대표적 레이온 업체인 산유 그룹의 공식 파트너로서 대나무 펄프로 만든 산유그룹의 모달 섬유를 수입해 국내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모달 섬유는 습강도가 높아 비스코스 레이온 보다 내구성이 탁월하고 부드러워 여성의류, 속옷, 침구류 소재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특히 산유그룹의 뱀부 모달 섬유는 품질이 뛰어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 친환경적 생산 방식을 고수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소재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길 원하는 스마트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모달 섬유를 생산하는 회사로는 렌징, 빌라, 산유 등 3개 업체가 있지만, 대나무로 만든 뱀부 모달 섬유를 판매하는 회사는 산유 그룹이 유일하다.


중국의 국영기업인 산유그룹은 레이온 섬유 및 케미컬 제조 부문 대표적 기업으로 중국 내에서 모달 섬유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다. 특히 목재 및 뱀부 펄프에 대해 FSC 인증을 획득했으며, 생산공정에서도 친환경 공정에 부여되는 까다로운 OEKO TEX의 ‘Made in Green’ 인증을 받아 소비자들의 신뢰가 두텁다.


지금까지 중국 내수 위주로 품질의 안정화에 주력해 온 산유는 에스티에스와의 파트너쉽을 계기로 한국,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 중심의 시장 확대 전략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산유그룹의 파트너 이면서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의 한국 매니저로도 활동 중인 권 대표는 “사업동지인 이은주 이사와 함께 동고동락하며 지난 23년 간 텐셀 브랜드를 국내 시장에 안착시켜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텍스타일 업계에 ‘뱀부 모달’ 소재의 지속가능성 및 활성화를 위해 밀알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권 대표는 지난 달 열린 프리뷰인 서울(PIS) 전시회에서 ‘지속가능한 비스코스 섬유 현황 및 향후 방향’이란 주제의 세미나를 통해 ‘뱀부 모달’ 소재의 혁신성에 대해 강의했다.


이 날 권 대표는 “비스코스는 원료 및 공정상에서 환경 오염 문제가 있기 때문에 비스코스 업계가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FSC(국제산림관리협의회) 또는 Canopy의 인증 확인이 필요할뿐 아니라 생산공정 혁신을 위한 에코텍스의 ‘Made in Green’ 라벨 획득, 유럽의 최적 가용기술 (EU BAT 스탠다드)를 현장에 접목시켜 95% 이상 폐쇄 순환공정으로 섬유를 생산하는 업체임을 확인해야 한다”며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신소재로 산유그룹의 ‘뱀부 비스코스’와 ‘뱀부 모달’ 섬유를 추천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