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한 가상 모델 MOA 3D 패션 아바타
2019-09-02황연희 기자 yun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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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컬렉션을 진행하는 패션 디자이너들은 패션쇼에 앞서 매번 모델 캐스팅을 거친다. 모델 캐스팅은 자신의 시즌 컨셉을 가장 잘 표현해줄 수 있거나 어울리는 모델을 선발하는 과정이다. 현실 세계에서의 모델 캐스팅과 달리 가상 세계에서는 모델은 거의 동일하거나 비슷한 유형의 모델을 선택해야만 한다.


국내외 패션 브랜드에서 상용화되고 있는 3D CLO 프로그램은 가상의 세계에서 샘플 작업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상의 패션쇼까지 펼칠 수 있다. 실제 국내 여러 패션 기업들이 시즌 품평회를 진행할 때 3D CLO 프로그램을 활용하기도 한다. 3D CLO는 시간, 비용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 소재, 패턴에 적용해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에 비해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CLO 프로그램 속에서 활동하는 모델 수가 제한적이었다. 즉 A, B, C 브랜드는 모두 다르지만 3D CLO를 활용한 샘플링, 패션쇼 속 모델은 거의 동일할 수밖에 없었다.


쓰리디스튜디오모아가 새롭게 개발한 3D 패션 아바타 미소, 수정, 하늘


쓰리디스튜디오모아(대표 김승현)는 이러한 점에 착안해 패셔너블한 고품질 3D 아바타인 ‘MOA 3D 패션 아바타’를 개발했다. 이제는 남들과 동일한 가상의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브랜드 특성에 맞춰 가상 패션 모델도 선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쓰리디스튜디오모아는 자사의 3D 스캐닝, 3D 프린팅 기술 노하우를 활용해 3D 모델링 비즈니스를 확장했다. 즉 현실과 똑같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상의 모델을 개발, 디자인과 런웨이에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가장 첫 모델로 탄생한 MOA 3D 패션 아바타는 수정(SOOJUNG), 미소(MISO), 하늘(HANEUL) 3명의 모델이다. 글로벌 마켓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한 가상의 모델이지만 한국인의 이름을 선택했다. 이들 세명은 각기 다른 페이스, 헤어 스타일 등 외모가 다르며 각각 2가지 헤어스타일, 2가지 바디사이즈, 5가지 포즈를 선택할 수 있어 유저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사실적인 피부 표현과 자유로운 자세 변경으로 거의 리얼과 같은 가상의 패션 아바타다.


김승현 대표는 “3D CLO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패션 브랜드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그 옷을 착장하는 가상 모델은 하나같이 동일했다. 이왕이면 남 다르고 예뻐 보이는 것이 패션의 특성인 만큼 가상 모델도 패션 모델로 만들자는 생각에서 시작했다”며 “현재 의류 수출 무역회사에서 3D CLO 프로그램의 활용해 해외 바이어를 유치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타 벤더 업체들과 경쟁 시 패셔너블한 모델이 착장한 제품이 더 눈에 띄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쓰리디스튜디오모아의 ‘MOA 3D 패션 아바타(www.moa3d.com)’는 현재 베타 버전이 개발되어 일부 업체에서 테스트하고 있으며 하반기 본격적인 상용화 작업에 나선다. 또 매월 2명의 가상 패션 모델을 선보이며 업체들이 원할 경우 모델 디자인의 커스텀 제작 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