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콘비니’ 주목
2019-09-02이은수 기자 les@fi.co.kr
박종석 신앤드 대표


신앤드(대표 박종석)는 2017년 다양한 브랜드를 발굴해 전 세계의 고객에게 전달하는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콘비니(KONVINI)’를 선보였다.


박 대표는 “더 이상 소비자와 브랜드의 활동은 지역적 경계에 국한되지 않다”며 “‘콘비니’는 새로운 시장과 브랜드를 연결하기 위해 아시아 중심의 유통 채널과 물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 해외 유통 채널 확보 물류 시스템 구축


이들이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모기업인 물류회사 로지포커스가 있었기 때문이다. 로지포커스는 자체 물류 시스템을 갖고 최적의 물류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본 내에서는 D2AM 재팬이라는 아시아 유통 네트워크 업체와 파트너를 맺고 안정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국내와 일본 양국에 탄탄한 물류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이 강점인 셈이다.


그는 “한국 디자이너의 가능성을 보고 해외 비즈니스에 승산이 있다고 판단이 들었다. ‘콘비니’는 조조타운과 파트너십을 맺고 연동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조타운 입점 형태가 까다로운 편인데 이는 디자이너들에게 메리트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조타운 판매 상품은 현지 법인 구축은 물론 자체 물류센터로 상품을 입고케 하는 것이 필수조건이기 때문에 ‘콘비니’는 입점 브랜드의 출고와 입고를 담당하고 상품 등록과 판매까지 관리한다. 판매대행 수수료는 국제물류비와 관세를 포함해 35%이기 때문에 국내 온라인 편집숍 수수료와 비교해 봤을 때도 큰 차이가 없다.


‘콘비니’는 월 20만명이 방문, 누적 회원수 2만명, 450여개의 브랜드가 입점 되어 있으며 오픈 이후 파트너사와 함께 매년 성장하고 있다. ‘오아이오아이’, ‘크리틱’, ‘베이직코튼’, ‘논논’ 등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박 대표는 “론칭 초반 13개 브랜드로 시작해 2년만에 450여개의 파트너사를 확보했다. 그 중에서도 ‘오아이오아이’는 초기 입점부터 반응이 좋았다. 특히 일본 여성 고객들이 선호할 정도다. 최근에는 브랜드 인지도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액세서리 브랜드 ‘논논’의 반응이 뜨겁다. 지코, 엑소 등 셀러브리티들이 착용한 마케팅 효과가 더해졌기 때문이라고 본다. 이외에도 ‘베이직코튼’, ‘크리틱’ 등 영 유니섹스 브랜드 위주로 반응이 좋다.”


“이들 브랜드의 강점은 소비자의 취향을 파악해 신상품을 빠르게 출시할 뿐만 아니라 출시된 상품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소비자를 사로잡는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최근 브랜드들이 많아지면서 비슷한 콘셉, 획일화된 상품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앞으로 마케팅에 대한 투자 여력이 없는 브랜드는 상위 브랜드와의 격차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한국 패션 디자이너 대부분들이 옷을 만드는데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그에 반해 만든 옷을 어디서, 어떻게 팔지에 대한 해결책은 미약하다. 물론 우수한 퀄리티의 상품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브랜드를 알리는 것, 마케팅을 잊어버려서는 안된다”고 전했다.


상품을 잘 만드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잘 팔기 위해선 상품을 만드는 것만큼 거기에 투자해야된다는 입장이다.


그는 “한국 디자이너의 수준이 이제는 해외 브랜드에 전혀 뒤처지지 않을 정도”라며 “제품의 퀄리티, 비주얼의 감도, 여기에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추고 있다. 하지만 마케팅이 제대로 실행되지 않아 한계가 생길 수밖에 없다. 일례로 해외 디자이너 브랜드의 경우 상품기획보다는 마케팅에 대한 고민을 더 많이 하는 편”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콘비니’의 인기 브랜드 ‘5252바이오아이오아이’


◇ 라이프, 액세서리, 팬시 등 카테고리 확대 


‘콘비니’는 일본 내에서 입점 브랜드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협업을 통해 차별화를 두고 있다. 일례로 라포레 하라주쿠 오프라인 매장 운영 시 ‘스태프 온리(STAFF ONLY)’ ‘척(CHUCK)’ ‘에이치블레이드(HEICHBLADE)’ 등과 팝업 스토어를  선보였으며 한류의 매력을 해외 팬에게 전하는 컨벤션형 페스티벌 2018 KCON JAPAN 행사에 ‘5252 바이 오아이오아이’ ‘참스’ ‘소윙바운더리스’ ‘유저’ ‘딤에크레스’ 등과 참가해 각 브랜드 소개 및 런웨이를 선보여 브랜드를 알렸다. 이밖에 일본 매거진 비비(VIVI)와의 협업, 마케팅 회사 ISUTA와 오프라인 팝업 진행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입점 브랜드의 노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올 초부터 패션뿐만 아니라 라이프, 팬시용품, 액세서리 등 카테고리 확장에 나섰다. 다양한 제품을 보여줌으로써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여갈 방침이라는 것. 지난 2월에는 ‘콘비니홍콩’ 온라인 스토어를 공식 오픈했다. 홍콩에도 일본처럼 카오룽 지역에 지사를 두고, 현지 반응을 크로스 체크해 나간다. 향후 대만, 중국 등 활동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 대표는 “홍콩 유명 엔터테인먼트와 합작해 프로젝트를 준비 중에 있다”며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와의 협업, 이벤트 등 글로벌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콘비니’가 2018 KCON JAPAN에 ‘5252바이오아이오아이’ ‘참스’ ‘소윙바운더리스’ ‘유저’ ‘딤에크레스’ 등 입점 브랜드와 함께 참가해 런웨이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