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바오 최고의 왕홍 ‘웨이아(Viya)’ 성공비결
2019-09-02F&PLUS 지식연구소  
탁월한 상품 선택과 진행 능력으로 ‘최고 언니’


2019년 6월 29일 타오바오 라이브 방송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왕홍 웨이아(薇?, Viya)는 한국에서 열린 ‘일대일로 중한 기업 경제포럼’에 초청받았다. 그리고 한국에서 전 유엔사무총장 반기문 총장과 한국 국회 의장인 문희상 의장을 접견했다. 왕홍으로서 어떻게 이런 대우를 받을 수 있었을까?


‘일대일로 중한 기업 경제포럼’에 초청받은 웨이아가 반기문 총장, 문희상 의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출처 : Viya 개인 웨이신)


웨이아의 놀라운 매출 창출능력을 보면 이를 알 수 있다. 618연중따추 기간에 웨이아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5억 RMB(한화 약 850억)의 매출을 이루어 냈다. 3월 20일 웨이아는 한국 KBS의 초청을 받아 한국에서 메디힐, VT, 애경, 웰라쏭, 신세계면세점 등 브랜드와 유통점을 방문해 한채영의 프로그램 녹화에 함께 참여했다. 3월 21일에는 당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70여개의 한국 브랜드로 12개 컨테이너를 가득 채웠고, 저녁 7시부터 자정까지 5시간동안 75만여개의 상품을 판매 완료했다.


웨이아는 어떻게 이렇게 놀라운 영향력과 판매 능력을 가지게 되었는가? 그의 핵심 경쟁력은 무엇인가? 웨이아는 라이브 방송을 시작하기 전에 가수, MC로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그러나 스스로 연예계와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 가족들과 함께 패션업을 시작했다.


2003년 베이징에서 시작해 2008년 시안까지 확장했고, 처음에는 도매업을 하다가 이후에 자신의 여성복 프랜차이즈 매장을 시작해 순탄한 길을 걸었다. 한 번은 고객이 매장에 와서 많은 옷을 고르고 인터넷에 동일한 옷이 있는지를 검색해 보는 것을 목격했다. 그 순간 웨이아는 이커머스는 반드시 미래의 트렌드가 될 것라는 생각이 머리 속을 지나갔다. 그래서 2012년 전체 오프라인 매장의 문을 닫고 이커머스에 집중했다. 초기 1~2년차에는 적자를 면하지 못했지만 그는 인내심을 가지고 버텼고 3년차부터 점차 안정되기 시작했다. 웨이아는 점포 모델을 겸하며 옷 촬영을 했고, 타오바오걸(淘女?)로도 불렸다.


2016년 타오바오가 정식으로 라이브 방송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가수와 MC의 경험이 있는 웨이아를 첫 번째의 라이브 방송 진행자로 내세웠고, 점차 발전해 현재 1위 라이브 방송의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현재 웨이아의 라이브 방송은 615만명의 팬을 보유하고 있고, 매 회 라이브 방송은 400만 이상의 사람들이 시청하고 있다. 많은 팬들이 매회 라이브 방송을 실시간으로 시청하고 있다. 그들은 웨이아의 라이브 방송에서 소개하는 상품이 정말 좋은 상품이며, 인터넷 최저가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웨이아는 6월 30일 라이브 방송에서 기습적으로 자신만의 비결과 인생 단어를 공유하고 방송을 종료했다.


“나는 타오바오 라이브 방송의 핵심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라이브 방송에서의 팬들을 웨이아의 여인들이라 부른다. 나는 연예인도 왕홍도 아니고 단지 그들의 친구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웨이아의 여인은 나와 가족이고, 절친이고, 친구이다.”


웨이아가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소개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매 상품을 반드시 직접 사용해 보고 선정하고 있고, 품질등을 보증하고 있다. 웨이아의 성공 요인을 파악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물론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자신이 가진 진행능력, 상품에 대한 감각, 이커머스에 대한 이해, 팬들에 대한 책임감이 그를 라이브 방송 최고의 언니 자리에 올라설 수 있게 했다.


왕홍의 성공 요인은 제각각이겠지만 현재 성공하고 있는 대부분의 왕홍들의 성공 요소는 웨이아의 성공 요소와 큰 차이가 없을 것 같다. 많은 이들이 꿈꾸고 있고, 지금도 수 많은 왕홍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 중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왕홍은 이 요소들을 진정성 있게 하고 있는 왕홍이지 않을까 싶다. 많은 한국 브랜드들이 이런 왕홍을 만나 중국 시장에서 날개를 달 수 있기를 바란다.


웨이아는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과 함께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웨이아 한국 프로그램 촬영 모습으로 이 날 5시간동안 75만여개 상품을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