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국판 무신사 ‘두앱’, 스트리트 스포츠 핫플
2019-09-02박상희 기자 psh@fi.co.kr
90~09년 마니아 커뮤니티 형성…20대 성장기업


전자상거래 플랫폼 ‘두앱(毒 APP, poison APP)'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7월 중국 대표 스포츠 브랜드 '리닝'은 두앱에 입점을 발표했다. 특히 '리닝'은 뉴욕패션위크,  파리패션위크 등에서 선보인 카운터플로우바이리닝(COUNTERFLOW By Li-Ning), 우다오, 웨이더즈다오, 지광, 례쥔, 판구, 총란 컬렉션 등 다른 플랫폼에서 찾기 힘든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중국 대표 스포츠 브랜드 ‘리닝’이 해당 플랫폼을 통해 이렇게 인기 아이템을 출시하면서 ‘두앱’을 새롭게 주목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 ‘두앱’은?


‘두앱’은 스트리트·스포츠캐주얼 라이프스타일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거래량이 다른 플랫폼들의 해당품목 거래량을 합친 것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통해 스트리트·스포츠캐주얼 브랜드가 가장 선호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두앱’의 유저는 주로 1990년부터 2009년 사이에 출생한 젊은 소비자이다. 초기에는 스트리트·스포츠캐주얼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이후 플랫폼의 소셜 기능은 마니아들의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활용되며 자생적으로 커뮤니티를 형성했다.


커뮤니티가 만들어지면서 마니아들의 활동이 집약되고, 구심점으로 자리잡게 되자 스트리트·스포츠캐주얼을 아직 관심이 없던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저절로 브랜드와 상품을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됐다. 이는 또한 플랫폼의 거래량 증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중국판 무신사 ‘두앱’


◇ 플랫폼·브랜드 상생


이렇게 스트리트·스포츠캐주얼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가장 즐겨 찾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으면서 해당 콘셉을 선보이는 브랜드가 가장 선호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리닝’ 외에도 뤄즈샹의 ‘갓노피어스’가 ‘두앱’을 통해 신상품을 최초로 발매하고, ‘인비저’ ‘구카’ 등도 입점해 판매하고 있다. ‘두앱’의 성장과 함께 입점하는 브랜드가 늘어나고, 최초 발매와 독점판매 등 입점 브랜드와의 제휴가 심화되면서 스트리트·스포츠캐주얼 분야의 새로운 생태계가 완성되고 있다.


리닝 관계자는 “메이드인차이나에서 크리에이트인차이나로 혁신하는 과정에서 마니아들의 취향을 파악할 필요가 있었고 그에 최적화된 플랫폼”이라며 “우리가 선보이는 아이템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에게 가장 다양하고 빠르게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자오양 ‘두앱’ 커뮤니케이션 책임은 “우리 플랫폼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가장 인기 있는 새로운 상품을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다”며 “‘리닝’과 같은 국내외 유명 패션 브랜드와의 제휴는 우리 플랫폼이 브랜드 론칭과 운영에서 선호하는 위치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 정품 보장으로 소비자 만족


‘두앱’은 다른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달리 ‘정품 신발 인증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정품 인증 후 배송’ 방식을 도입해 수 백명에 이르는 정품 감별사의 눈을 거친 상품만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가짜 상품 세 배 보상’ 제도를 통해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자오양 책임은 “소비자들의 쇼핑 경험을 최적화하기 위해 스트리트·스포츠캐주얼에 전문성을 더욱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아직 관심을 가진 적이 없더라도 스트리트·스포츠캐주얼 문화를 경험하는 것은 현대 젊은 소비자가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두앱’은 최근 빠른 성장세를 입증하듯 지난 8월 14일 진행된 중국인터넷협회의 ‘2019년 중국 100대 인터넷기업 컨퍼런스 및 서밋’에서 ‘2019년 20대 성장형기업’으로 선정됐다.


‘갓노피어스(GOTNOFEARS)’가 ‘두앱’을 통해 신상품을 최초로 발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