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패션 총괄로 김유진 부사장 낙점
2019-08-19황연희 기자 yuni@fi.co.kr
마케터에서 경영인까지 오른 팔색조 경영인
신원그룹의 패션을 총괄하는 내수부문장에 선임된 김유진 부사장

신원(대표 박정주)이 패션을 총괄하는 내수부문장(부사장)에 최근까지 루이까또즈 대표이사직을 지낸 김유진씨를 낙점했다. 김 부사장은 오늘 8월 19일부터 출근한다.

김 부사장은 이랜드그룹 공채 출신으로 광고본부 PD실에서 근무했고, 90년대 초반 인기를 끌었던 ‘이랜드’ ‘헌트’ ‘언더우드’ ‘브렌따노’ ‘로엠’ ‘쉐인’ 등의 TV CF를 제작했다. 1999년에는 세정과미래의 캐주얼 ‘니(NII)’의 론칭 멤버로 합류해 마케팅, 광고, 홍보 기획을 총괄했다. 2006년 말 태진인터내셔날의 ‘루이까또즈’ 브랜딩 총괄 책임자로 입사해 지난 2018년에는 대표이사에 선임, 전문경영인으로 역할을 다했다.

패션 업계에서는 드물게 브랜딩 전공으로 박사학위, 국제광고인자격(IAA Diploma), MBA 등을 취득하며 끊임없이 공부하는 경영자로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9년간 대학, 대학원 강의, 패션협회, FIK, 각종 CEO 대상 특강 등도 현업과 함께 병행했으며, 홍익대학교에서는 외래교수로 최우수교원 표창을 다섯 차례나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2009년에는 마케팅 지식을 에세이처럼 쉽게 풀어 패션인사이트에 연재했던 글을 모아 <브랜드브랜더브랜딩>이라는 저서를 출간하기도 했다.
온유해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특수부대 소대장 출신으로 멘탈이 강하고, 특히 직원들로부터 신망이 높아 따르는 패션업계 인맥이 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2의 도약을 꿈꾸는 신원그룹 내수부문에 새로운 수장으로 낙점된 김 부사장이 그 동안 쌓아온 내공을 바탕으로 기존 조직과 어떤 하모니를 통해 리더십을 발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