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디’, 중국시장서 제대로 성장 해야죠
2019-08-15이은수 기자 les@fi.co.kr
김민석 에프앤리퍼블릭 부장


지난 6월 타오바오와 티몰에서 개최한 6.18 쇼핑 페스티벌에서 4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눈길을 끈 브랜드가 있었다.


바로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널디'다. 이미 국내에서는 아이돌 트레닝복으로 유명하고, 차별화된 디자인과 색상, 브랜드 콘셉으로 론칭 2년 만에 국내 스트리트 캐주얼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12월 중국 유통 플랫폼 전문기업 에프앤리퍼블릭(대표 오창근)와 손잡고 중국 시장을 공략에 나선 것, 그동안 뷰티 브랜드 위주로 중국 진출을 해 온 에프앤리퍼블릭에서도 패션 브랜드는 처음 시도하는 케이스다.


김민석 에프앤리퍼블릭 부장은 "6.18행사에서 짧은 기간 높은 매출을 달성한 것은 '널디'가 중국 시장 선점에 성공했다는 것뿐만 아니라 티몰 진출 석달 만에 이룬 쾌거로 의미가 크다"며 "제품 라인업 및 온?오프라인 유통망 확대 등으로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패션팀 구성+공격적인 마케팅, 매출 확대로 이어져


에프앤리퍼블릭(대표 오창근)은 지난해 12월 멀티넥스(대표 이인경)가 전개하는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널디'와 중국 독점총판 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에 문을 두드렸다.


이를 위해 패션팀을 별도로 구성, 김민석 부장을 주축으로 9명이 '널디'를 전담하고 있으며 3월말 티몰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해 10~20대 젊은층을 겨냥한 패션사업 등 유통 다각화를 진행 중이다.


김 부장은 "'널디'는 티몰 오픈 이후 3일 만에 상위 5% 내 매출을 달성해 유례없는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에서 셀러브리티 마케팅이 잘 된 케이스로 탄탄한 마니아층까지 이미 확보된 상태라 중국 전개가 조금 수월했다"고 전했다.


이후 타오바오와 티몰에서 개최한 '6.18 쇼핑 페스티벌'에서 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이돌과 그룹 패션으로 인기가 높은 퍼플 트랙 슈트와 시리얼 티셔츠 등은 모두 완판 됐다.


김 부장은 "6.18행사에서 짧은 기간 높은 매출을 달성한 것은 널디가 중국 시장 선점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티몰 진출 3개월만에 이뤘기 때문에 그 의미가 크다"며 "6.18 쇼핑 페스티벌을 치르기 전 중국의 런닝맨 쾌락대모녕 예능 프로그램에 PPL을 진행하 것이 효과를 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하반기에 한번 더 진행해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시켜 나가는 동시에 온·오프라인 유통망 확대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하반기에는 중국 해외직구 전문 전자상거래사 '카오라(kaola)'를 비롯한 주요 쇼핑몰 입점 및 오프라인 매장에도 진출 예정이다.


김민석 부장은 "해외 진출에 있어 중국은 중요한 시장이다. 에프앤리퍼블릭의 중국 마케팅 역량과 '널디'의 제품 기획력이 결합해 화장품에 이어 패션에서도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중국 시장에 특화된 마케팅 역량을 기반으로 브랜드 파워를 높일 예정이며, 중국 전문 유통 플랫폼으로서 중국내 다양한 온라인 유통 채널들을 통해 K-뷰티, K-패션 등 유통을 확대할 것"고 전했다.


에프앤리퍼블릭은 코스메틱 브랜드 제이준의 글로벌 마케팅 사업을 전개하면서 중국 시장의 유통을 책임지고 있는 회사다. 이번 '널디'의 브랜드 유통을 계기로 기존의 코스메틱 제품 이외에도 패션으로도 영역을 확장하는 등 마케팅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널디 2019 S/S 컬렉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