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 BUY ‘탑텐’! 토종 브랜드 활약상
2019-08-07황연희 기자 yuni@fi.co.kr
7월 전월대비 20% 신장…주가도 2.5배 동반 상승
'탑텐'이 매출 신장, 주가 상승 등 화제거리를 만들어내며 토종 SPA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신성통상(대표 염태순)의 ‘탑텐’이 한일 무역 전쟁의 최대 수혜자로 부상하며 호시절을 누리고 있다. 

현재 한일 무역 갈등이 고조되면서 일본發 패션 브랜드들은 숨을 죽이고 있거나 상표권을 매입한 일부 업체들은 일본 브랜드가 아님을 어필해야 하는 상황까지 놓였다. 이러한 분위기 속 국내 토종 브랜드들이 대체 브랜드로 부상하면서 한 여름 쿨~한 시즌을 만끽하고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최대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는 브랜드는 ‘탑텐’이다.

‘탑텐’은 한일 무역 갈등이 고조되기 전인 연초부터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한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지난 2월 출시한 100주년 기념 티셔츠를 완판한 데 이어 7월초 출시한 광복절 기념 티셔츠도 인기를 얻으며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7월 중순 이후 한일 무역 갈등으로 인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거세지면서 ‘유니클로’를 대체하는 SPA 브랜드로 ‘탑텐’이 수혜를 받고 있다.


'탑텐'의 새로운 뮤즈 배우 이나영

실제 지난 7월 ‘탑텐’의 월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20% 증가하며 타 브랜드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작년 보다 유통망 수가 늘어나고 여름 제품의 판매가 좋은 이유도 있지만 일부는 한일 무역 갈등 고조로 인한 수요 증가라는 것이 브랜드 관계자의 설명이다.

‘탑텐’의 쾌조에 신성통상의 기업 가치도 덩달아 상승했다. 지난 6월 말 1,080원이었던 신성통상 주가는 8월 6일 2,495원으로 마감했다. 특히 8월 들어 애국테마주로 불리며 4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신성통상은 이러한 여세를 몰아 이번 가을 ‘탑텐’의 새로운 모델로 이나영을 발탁하고 대대적인 광고 마케팅을 벌이는 등 토종 대표 SPA 브랜드로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탑텐’은 연말까지 280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