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호號 ‘제이에스티나’ 모든 것이 달라졌다
2019-08-01황연희 기자 yuni@fi.co.kr
핑크빛에 물든 조엘 공주의 티아라


구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한 수가 이번에도 통할까?

제이에스티나(대표 김기석)가 상반기 대대적으로 준비했던 '제이에스티나'의 리뉴얼을 마치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제이에스티나'의 재도약을 목표로 정구호 부사장을 총괄 디렉터로 영입했다. '휠라'의 리뉴얼과 서울패션위크를 총감독했던 디렉팅 실력 그리고 현대홈쇼핑과 'J BY'를 론칭하며 보여줬던 매스 마켓에 대한 노하우를 '제이에스티나'의 변신에도 녹여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기 때문이다.


정구호 부사장이 180도 달라진 ‘제이에스티나’의 리뉴얼 포인트를 설명하고 있다


'제이에스티나'는 16년 역사의 전통성에 머물지 않고 미래 소비자인 밀레니얼 팔로워(소비자)를 위한 새로운 브랜딩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 2003년 주얼리 브랜드로 시작한 '제이에스티나'는 브랜드 밸류가 높아지면서 2011년 핸드백을 론칭했고 2015년에는 뷰티 라인을 추가하며 볼륨을 키웠다. 정구호 부사장은 가장 먼저 통일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핑크' 컬러를 선택했다. 또 브랜드 심볼인 티아라는 젊고 모던한 디자인으로 바꿨으며 BI 역시 최근 트렌드에 맞춰 심플하게 수정했다.


매장은 한층 세련되고 정돈되면서 조엘 티아라의 페미닌함을 부각시킨다


티아라 왕관을 쓰고 자신의 화려함을 어필해야 했던 조반나(Jovanna) 공주를 대신해 새로운 여신상을 대신하는 조엘(Joelle) 공주로 뮤즈를 변경했다. '제이에스티나'의 새뮤즈 조엘 공주는 자신의 원하는 바가 뚜렷하고 호기심이 많으면서 도전 정신이 강한 신여성상이다. 이에 맞춰 주얼리, 핸드백, 뷰티의 이미지가 새롭게 정립됐다.

'제이에스티나' 주얼리는 티아라 일색이었던 상품 구성이 세분화되면서 성별의 경계를 무너뜨렸고 동시에 남성 팔로워도 착용할 수 있는 상품을 추가했다. 오리지널 원석을 활용한 하이엔드 라인부터 심플한 디자인의 커플 아이템으로 착용할 수 있는 디자인까지 타깃 확장성을 꾀한 것이 특징이다.


'제이에스티나' 핸드백 역시 새로워졌다. 리즈너블한 실용성과 브랜드 시그니처 라인 구축이라는 방향성을 정했다. 핸드백의 경우 온라인 마켓으로 주 활동 무대를 변경한 만큼 e-커머스 특성에 맞는 상품 전략을 펼친다. 컬렉션 시리즈를 압축하고 리얼 가죽 소재를 사용했음에도 불구 가격대를 온라인에서 수용할 수 있는 20만원 중후반대로 낮춰 젊은 층에 타겟팅했다. 여기에 신규 이니셜 J로 디자인된 새로운 잠금장치와 모노그램 디자인을 개발해 아이덴티티를 어필한다.


JJ 잠금장치가 독특한 ‘제이에스티나’ 조엘 핸드백


'제이에스티나' 뷰티는 즐길 수 있는 멀티&스마트 기능이 특징이다. '제이에스티나' 뷰티 라인은 브랜드 캐시카우 역할로 기대하는 만큼 가장 많은 공을 들인 부분이다. 색조 라인은 다양한 색상 레인지를 구성해 화장이 아닌 컬러 플레이를 즐기는 놀이 문화가 되게 한다는 것. 대표적인 아이템인 컬러 바는 립, 치크, 아이섀도우 3가지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멀티템이다.

정구호 부사장은 "'제이에스티나' 리뉴얼은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은 살리면서 젊고 쿨한 이미지 부각에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여성의 워너비 브랜드로 만드는 것이었다. 특히 3개 라인에서 동시 선보인 조엘 컬렉션은 영&리치 타깃에 맞춰 고급스러운 감도에 고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컨템한 감성을 살렸다"며 "장기적으로 글로벌 마켓에 더욱 초점을 맞춰 중국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