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면세점, NEW 글로벌 채널로 떠오르다
2019-07-12서재필 기자 sjp@fi.co.kr
'MLB' '아크메드라비' '배럴' 등 인기

'로맨틱크라운' '마크곤잘레스' 신규 입점


최근 온라인면세점이 오프라인 면세점과 더불어 국내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들의 새로운 글로벌 이커머스 채널로 급부상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1조 2637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역시 전년대비 25.9% 상승한 7조 1450억원으로 최대치다.




패션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대비 20.6% 증가하며 전체 카테고리 중 두 번째로 높은 증감률을 보였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와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국내 관광객들이 증가하면서 온라인면세점의 거래가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는 국내 면세점 매출동향에서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지난 3월 국내 면세점 전체 매출은 2조원대를 회복한 이후 현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중심에는  'MLB' '아크메드라비' '널디' '휠라' '보이런던' 등 국내 브랜드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아크메드라비'는 지난 3월 면세점 포털 인기 검색어 순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면세점 대세 브랜드로 떠올랐다. 앞서 1월 롯데면세점 소공점 입점을 시작으로 면세 채널에서만 18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MLB'는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최고의 스타 브랜드다. 롯데면세점 소공점 매장은 연일 중국인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온라인에서는 면세점 어디서든 주간 판매 랭킹에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널디'는 최근 중국 이커머스 '샤오홍슈' '카오라' 등을 통해 중국 시장에 발을 들이며 인기를 끌고 있는 덕에 면세점에서도 매출이 늘었다. '키르시'는 롯데와 신세계, 두타 온라인면세점에 모두 입점해 각 채널별로 1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롯데와 신세계 온라인면세점에서 꾸준히 판매하고 있는 '배럴'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최근 인기 브랜드로 순위를 치고 올라왔다.


자료 출처: 통계청

자료 출처: 통계청


오프라인 면세점 입점보다 비교적 리스크가 적은 온라인면세점 입점을 희망하는 브랜드들도 늘어났다.


'로맨틱크라운'은 지난달 롯데면세점 제주점 오픈과 함께 온라인면세점에 입점했다. 3~7만원 가격대로 106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입점과 동시에 기본 반소매 티셔츠와 포켓 크로스 백이 인기아이템으로 떠올랐다.


'마크곤잘레스'는 이달부터 신라와 롯데 온라인면세점에 입점을 확정지었다. 국내에서만 이번 여름 시즌 티셔츠 라인을 5만장 이상 판매하면서, 면세점을 통해 해외 시장으로 새롭게 시세를 확장하겠다는 목표다.


김민성 '로맨틱크라운' 대표는 해외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인기 상품 카피 방지를 위해 면세점 전용 라인을 따로 기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면세점 관계자는 "365일 국내외 풍부한 소비자가 보장되는 온오프라인 통합 널은 면세점이 유일하다"라며 "최근 면세점들이 스트리트 브랜드들을 입점시키며 거둔 매출 성과들이 온라인면세점으로도 이어지고 있어, 오프라인보다 비교적 부담이 적은 온라인으로 입점을 희망하는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 온라인면세점 '로맨틱크라운'

'마크곤잘레스' 온라인면세점 입점 홍보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