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문국 부사장, “패션은 혁신, 유통은 직매입 통해 상생”
2019-04-25정인기 기자 ingi@fi.co.kr
패션산업協 포럼, 박용후 관점 디자이너 강연에 관심 집중


한국패션산업협회(회장 한준석)는 CEO 조찬 포럼을 4월 24일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국내 패션업계 CEO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유통 채널과 패션기업의 동반성장과 상호 상생 방안을 마련하고,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사이트를 제안하고자 신세계백화점 손문국 부사장의 강연으로 시작했다.


손문국 부사장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부사장의 강연에서는 현재 국내외 패션업계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브랜드와 리테일의 상생 모델을 강조했다.


손 부사장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유통은 이에 발맞춰 F&B와 라이프스타일 관련 비중을 크게 늘렸다. 또 오프라인 공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해 소비자들의 감성을 공유할 수 있도록 투자했으며, 전단지와 같은 틀에 갇힌 마케팅은 과감히 정리했다"며, "신세계도 최근 지속가능한 모델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고 사실 열에 아홉은 미비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하나의 성공을 위해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패션기업들과 상생과 유통의 수익률 개선을 위해 '직매입'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노스페이스'에서만 한 시즌에 17억원을 매입했고, 100% 판매해 5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판매수수료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직매입에 대한 비중을 늘려 나갈 방침이며, 패션기업들도 이에 걸맞는 사업모델 개발에 힘써 달라"고 요청하기도 해 참가한 CEO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박용후 대표

손 부사장에 이어 박용후 관점 디자이너의 강연이 이어졌다. <관점을 디자인하라>의 저자이면서 카카오와 애니팡, 배달의민족 등 20여개 기업의 홍보이사 직함을 가진 그는 관점 전환을 통한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박 대표는 "패션기업도 결국 구성원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데, 이들이 주도적으로 업무를 추진하고 비전을 세우도록 하기 위해서는 그들 스스로가 참여하는 기업문화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배달의민족의 실제 사례를 들며 강연을 진행했다.


한준석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