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밀라노’ 프린트에 中 여성들 반했다
2019-05-01김우현 기자 whk@fi.co.kr
다롄패션위크에 한국 대표로 패션쇼, 앙드레김 드레스 입고 깜짝 등장 눈길


디자이너가 만든 엄마들의 패스트패션 브랜드 '몬테밀라노'가 지난 달 13일 열린 중국 다롄패션위크에 한국 대표로 참가, 성황리에 초청 패션쇼를 마쳤다.


국내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몬테밀라노'는 이번 대련 패션쇼에서 특유의 프린트를 앞세워 구김이 없고 관리하기 쉬워 여행지에서 입기 좋은 의류를 선보이는 등 트렌드에 발맞춘 화려하면서도 실용적인 작품으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몬테밀라노' 2019 S/S 이미지컷


국내에서 주요 백화점 중심으로 50여개 매장을 운영하며 디자이너 브랜드로는 보기 드물게 연 매출 500억원 규모의 볼륨브랜드로 성장한 '몬테밀라노'는 지난 2015년 중국시장에도 진출, 기대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텐진, 청두, 선양 등지의 유력 백화점에 입점, 플라워 프린트가 돋보이는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로 중국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것. '몬테밀라노'는 이전에도 쓰촨성 청두 소재 완다백화점에서 패션쇼를 여는 등 현지 마케팅에 공을 들여 왔다.


이날 패션쇼는 음악, 주제, 연출방식 등에서도 화제가 됐다. 1979년 젊은이 가요제 우수상을 받은 '연'을 오프닝 곡으로 사용했는가 하면, 중국에서 인기가 많은 K팝 걸그룹 블랙핑크의 '불장난'을 피날레 곡으로 선정하는 파격적인 시도로 주목을 받았다.


패션쇼 피날레에서 오서희 대표가 고 앙드레김 드레스를 입고 깜짝 등장해 모델들과 포즈를 취했다.


특히 '몬테밀라노' 대표이자 수석 디자이너인 오서희씨가 고 앙드레김 디자이너의 드레스를 입고 피날레 무대에 깜짝 등장한 것은 유쾌한 시도였다는 평. 앙드레김 사후 그의 작품을 현직 디자이너가 입고 패션쇼 피날레에 오른 것은 오 대표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또 오 대표는 이날 런웨이에 선 중국 패션모델 20명에게 고유의 프린트를 입히는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여성들이 반할만한 '몬테밀라노' 특유의 화려한 색감과 프린트로 다양한 세트 아이템의 컬러 코디룩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오서희 '몬테밀라노' 대표는 화려하면서도 실용적인 작품으로 박수갈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