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MNG, 스타 브랜드 등용문으로 주목
2019-05-01서재필 기자 sjp@fi.co.kr
대중 투표 반영해 시장성 높은 브랜드 발굴


그랩(대표 조만호)의 '무신사'가 진행하는 '무신사 넥스트 제너레이션(이하 MNG)'이 스타 브랜드로 도약하는 디자이너들의 새로운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무신사가 기획한 MNG는 패션에 대한 열정을 가진 국내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한 신진 디자이너 오디션으로, 지난 15일부터 본격적인 접수를 받고 있다.


'무신사 넥스트 제너레이션 2019'는 패션을 사랑하고 브랜드 론칭에 꿈과 열정이 있는 이들을 발굴하고 적극 육성해 국내 패션 시장의 경쟁력 향상과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무신사는 2009년 출범 이후 '커버낫' '디스이즈네버댓' 'LMC' '비바스튜디오' 등 스타 브랜드들을 탄생시키며 국내 최대 온라인 플랫폼으로 떠올랐다. 이번 오디션을 통해 글로벌 패션 시장의 흐름 속에서 K-패션을 이끌어갈 차세대 동반성장 파트너 발굴하겠다는 전략으로도 인식된다.


이번 오디션의 주인공들은 의류, 가방, 신발 등 모든 패션 카테고리 중에서 브랜드 론칭을 앞두고 있거나 브랜드 운영 3년 이하의 디자이너들이다. 패션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들도 오디션 지원이 가능하다. 모집은 오는 14일까지 진행된다.


MNG 메인 홈페이지


◇ 신진 디자이너 육성에 22억원 지원


MNG 참가한 브랜드 평가는 내년 2월까지 총 3차에 걸쳐 진행되며 총 22억원 규모의 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먼저 계한희 '카이' 디자이너, 최정희 '앤더슨벨' 대표, 신찬호 'LMC' 대표, 정환욱 패션매거진 에디터, 박성진 모델 등 패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1차 평가를 거쳐 12팀을 선발한다. 선발된 12팀에게는 무신사 스토어 입점 및 1년간 무신사 스토디오 입주, 단독 기획전 참여의 자격이 주어진다.


선발된 12팀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2차 평가가 이어진다. 이 때부터는 심사위원뿐만 아니라 대중들의 반응을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무신사 스토어 회원들의 온라인 대중 투표 50%를 반영해 시장성을 검증하는 단계다. 최종 선발된 3팀에게는 매체 인터뷰를 통해 브랜드와 디자이너를 알릴 기회부터 생산부터 룩북 촬영, 마케팅 등까지 비용적인 측면에서 전폭적인 지원이 있을 예정이다. 
2020년 2월에 있을 3차 선발은 파이널 우승자를 선발하는 단계로, 소비자들의 반응을 80%까지 대폭 확대한다. 선발된 최종 우승자에게는 디자이너 단독 화보 촬영과 단독 오프라인 행사 기획으로 대중들에게 브랜드를 적극 알려 스타 브랜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18년전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이라는 이름의 패션 커뮤니티로 시작해 국내 최대 온라인 패션스토어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소비자들과 패션 산업 관계자들의 열정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성장에 힘입어 이제는 다른 꿈을 응원할 차례"라고 말했다.
이어 "패션에 대한 열정과 역량을 가진 국내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후원하는 것이 이번 MNG의 목적이며,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유망 브랜드가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꾸준한 지원을 약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신사 넥스트 제너레이션 홍보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