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FIT 동문의 힘
2019-04-25서재필 기자 sjp@fi.co.kr
한국인 동문들, 오는 6월 7일까지 현대의상박물관서 전시회


한국뉴욕주립대학교(총장 김춘호)는 패션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친 FIT 한국인 동문 디자이너들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FIT와 한국패션’전이란 특별 전시회를 한국뉴욕주립대학교 내 현대의상박물관에서 오는 6월 7일까지 개최한다.


‘FIT와 한국패션’ 전시회 포스터


이 전시회에는 1963년 한국인 최초로 FIT를 졸업하고 국제패션디자인직업전문학교(구 국제복장학원)을 통해 국내 패션 인력 양성과 패션 산업 발전에 기여한 신혜순 현대의상박물관장을 비롯, 1960년대에서 2010년대에 이르기까지 활약한 FIT 동문15명의 주요 작품을 선보인다.


신 관장은 1966년 뉴욕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열린 제1회 뉴욕 한국 동문회 패션쇼에 출품한 메탈릭 홀터 드레스와 벨벳 망토를 출품했다. 뉴욕에서 피에르 가르댕 수석 디자이너를 지낸 고 조명숙 디자이너가 제작해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영부인이 입은 레드 스트라이프 실크 튜닉과 현 김정숙 영부인의 언니인 김숙희 디자이너의 ‘레트로 판타지 II’ 작품 등이 눈길을 끈다.


이서정(C-ZANN E), 조고은(Goen.J), 정성혜(디자인하우스 HYE) 등 국내 대학과 주요 패션 기업에서 활동한 전현직 디자이너들도 작품을 선보였다. 현재 활동 중인 FIT 한국인 동문은 1700여명에 이른다.


신혜순 관장은 “FIT에서 공부한 디자이너들은 국내외 패션 업계에 많은 영향을 끼쳐왔다”며 “FIT 동문 네트워크를 더욱 키워 FIT 한국 캠퍼스 학생들의 교육과 국내 패션 산업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춘호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총장은 “한국의 역동성과 FIT의 앞선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FIT 한국 캠퍼스에서 훌륭한 패션 인재를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FIT와 한국패션’ 전시회 개막식에서 김춘호 한국뉴욕주립대 총장(왼쪽 두 번째), 신혜순 현대의상박물관장 등 참가자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FIT와 한국패션’ 전시회 관람객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