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中 남성소비자 뷰티마켓 주력으로 부상
2019-03-21박상희 기자 psh@fi.co.kr
비중 44%…일부 아이템 여성 소비자 넘어서


중국 뷰티마켓에서 남성 소비자가 새로운 소비의 주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징동닷컴'은 최근 쳰잔산업연구원과 자사 플랫폼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2018~2019년 뷰티 소비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뷰티마켓에서 남성 소비자가 늘어나는 것은 불가피한 추세이다.


뷰티마켓 전체 소비자 중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어느덧 44%까지 높아졌다. 특히 최근 2년간 남성 뷰티 소비가 크게 성장했다. 전통적인 남성 화장품인 클린징, 로션, 스킨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줄어든 반면 팩, 세럼 등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 2017년에는 남성들의 세럼 구매량이 여성 소비자를 넘어서기도 했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화장품 광고 시장에서도 남성 모델이 등장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뷰티 마케팅에도 남성이 주력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남성 소비자가 무서운 기세로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여성 소비자가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13개 화장품 브랜드에서 지우링허우세대 베이글남을 전속광고모델로 영입해 여성 소비자를 유혹했다.


중국 뷰티마켓에서 남성 소비자가 새로운 소비의 주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CoolPubilcDomains, 출처 OGQ)


◇ 뷰티, 연평균 성장률 10% 넘어


최근 5년간 중국 화장품 시장은 연평균 11.5%의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해왔다. 특히 2018년 상반기 성장률은 14.2%를 기록하며 최근 5년새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성장률이 4%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


소비자를 연령별로 구분하면 39세에서 48세 사이의 치링허우(70년대 출생자) 세대의 소비가 가장 많았다. 이들은 중년으로 고급브랜드의 값비싼 상품을 주로 구매해 시장의 큰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어서 29세에서 38세 사이의 빠링허우(80년대 출생자) 세대가 그 뒤를 이었다. 이들은 안정적인 소비습관으로 기능성 화장품과 온라인 구매를 선호한다.


다음으로 24세에서 28세 사이의 지우링허우(90년대 출생자) 세대를 제치고 19세에서 23세 사이의 지우우허우(95년 이후 출생자) 세대가 순위에 올랐다. 지우링허우 세대는 직장인, 지우우허우 세대는 대학생인데 지우링허우 세대는 가성비가 높은 소비를 선호하고 있어 이 같은 결과를 보였다.


온라인 시장의 성장세 또한 두드러졌다. 온라인에서의 쇼핑체험이 늘어나면서 2018년 온라인 뷰티 매출이 4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듯 징동은 지난해 2월부터 뷰티사업부의 비중을 확대했다. 뷰티업무를 징동닷컴 패션홈 플랫폼사업군에 포함시키고 뷰티 상품의 글로벌 직구사업도 재개했다.


후셩리 징동닷컴 패션홈플랫폼 사업부이사는 "2019년에는 모든 채널을 동원해 콘텐츠 마케팅을 확대하고, 뷰티 브랜드를 육성해 여성과 젊은층 소비자를 끌어들일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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