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지아’ 강화된 파트너십으로 공격적 영업 펼친다
2019-03-01서재필 기자 sjp@fi.co.kr
전략 기획, MD, 디자인 등 협의… 지속 성장 밑거름


신성통상(대표 염태순)의 남성복 브랜드 '지오지아'가 중국 대표 남성복 기업 지우무왕(九牧王, Joeone)과 손잡고 중국 시장 공략에 탄력을 붙이고 있다.


지난해 신성통상은 지우무왕과 조인트벤처(JV) 상하이통상복식유한공사를 합작하고, 기존 140여개 점포와 직원들을 JV 측으로 위임했다. 올해부터는 현지에 맞춘 사업 전략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조인트벤처는 지난해 효율이 떨어지는 매장 일부를 정리하며 한 단계 점프를 위한 체중 감량을 진행했다. 올해는 더욱 안정화된 합작 인프라를 바탕으로 중국 내 180여개까지 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확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지오지아' 메인 모델 박서준 화보컷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1년여간의 꾸준한 소통으로 쌓인 양사의 파트너십이다. 양사는 한국과 중국을 가리지 않고 전략 기획, MD, 디자인까지 모두 협의 하에 전개하고 있다. 특히 지우무왕의 현지 영업력과 신성통상이 갖춘 해외 소싱력 등이 시너지를 발휘해 중국 내에서 발빠른 생산과 기획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 전용 상품 확대에도 힘쓴다. 그 중 30%는 '지오지아'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하는 상품을 생산할 것을 계약서에 명시하고 신성통상에서 직접 기획과 생산을 전담한다.


박희찬 신성통상 상무는 "폭발적인 성장보다는 안정적인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 중 특히 1년간 많은 소통을 거치며 파트너십이 돈독하게 쌓였다. 이러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올해 추동 시즌부터 공격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적절한 타이밍에 적합한 방향성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지우무왕은 4200여개의 대리상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확실한 파트너이며, 그들과 함께 '지오지아'를 중국 최고 남성복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우무왕은 2017년 중국에 3800여 개 유통망에 지난해 매출액은 25억위안(약 4190억원), 순이익 4억9000만위안(약 821억원)을 올린 중국 대표의 남성복 전문기업이다.


2000년대 중반 항저우 대리상을 통해 중국사업을 시작한 신성통상은 2013년 상하이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직접 투자로 전환했다. '지오지아' '앤드지'를 앞세워 유통망 140여개점까지 확장했으나, '사드' 여파와 외자기업의 경영 한계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안정적인 인프라를 갖춘 현지 파트너가 필요함을 인식, 지난해 상반기 지우무왕과 조인트벤쳐를 설립하고 중국 남성복 시장 1위 기업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4월 지우무왕과 신성통상이 조인트벤처를 합작했다

'지오지아' 항저우 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