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차오류첸센’ 실적개선 성공할까
2019-01-03박상희 기자 psh@fi.co.kr
빠른 생산 적시 공급으로 성과 견인

차오류첸센'이 상품 출시 기간을 단축하며 실적 개선에 나선다.

중국 로컬 캐주얼 브랜드 '차오류첸센'을 전개하는 소우위터는 상품의 기획, 디자인개발, 원단구매, 주문생산, 홀세일, 물류배송, 판매까지 공급라인의 전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소우위터의 한 관계자는 "기존에 7~8개월이 소요되는 패션 상품 출시 일정을 디자인부터 판매까지 7일에서 15일이면 완료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다"며 "소비자의 니즈에 빠르게 반응하지 못하면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살아남기 힘든 환경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아이돌 갓세븐이 모델로 나선 '차오류첸센'


청웨이숑 상하이랑치 브랜드 매니지먼트 CEO는 "상품출시 일정을 단축하기 위해서는 공급라인 원단 재고와 충분한 공장 생산능력이 있어야 한다"며 "소우위터는 공급라인 관리 시스템 효율을 향상시켜 주력 브랜드의 운영능력도 향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사실 소우위터는 최근 몇 년 동안 패션사업이 부진한 상황이라 혁신이 불가피했다. 2017년 소우위터의 패션부문 매출은 15억3000만위안으로 직전년대비 18.2% 하락했다. 이에 사업부가 기업 전체의 매출에 기여하는 비중도 감소하고 있다. 2016년 30%에 달하던 패션부분의 비중은 2017년 8.4%까지 떨어졌다.

패션사업의 실적이 하락하면서 2017년 기준 소우위터의 재고는 직전년대비 75.2% 늘었다. 다만 늘어난 재고가 원재료라서 시장유동성이 강하고 회전이 빨라 리스크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소우위터의 관련 책임자는 "최근 몇 년간 공급라인 관리업무에 힘을 쏟으면서 산하 12개 자회사의 물품을 지주사에서 직접 홀세일 하는 방식으로 원가를 감소할 수 있게 됐다"며 "비교우위에 있는 개발, 디자인, 홀세일 등은 지주사에서 담당하고, 채널, 리테일 등 각각의 자회사가 우위에 있는 부분은 자회사에서 담당해 효율을 끌어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운영 효율이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차오류첸센'의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청 CEO는 "2015년 공급라인 관리업무를 시작한 후 2014년의 부진을 만회했다"며 "이후에도 매출이 전년대비 200% 증가하는 등 효율이 높아지며 긍정적인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내 윌리스에 위치한 '차오류첸센' 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