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베트’, 스포츠 언더웨어로 승승장구
2018-12-05박상희 기자 psh@fi.co.kr
재구매율, 40% 충성고객 확보로 글로벌 브랜드 위협


'이베트(Yvette)'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베트'는 2010년 설립한 난징이판터스포츠가 론칭한 여성 스포츠웨어 전문 브랜드로 사이클링·수영·복싱 등의 스포츠 의류 및 스포츠 언더웨어, 잠옷, 양말, 신발 등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소비자들의 생활 수준이 향상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헬스장과 운동장 등에서 운동을 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중국 국가체육총국의 통계에 다르면 2016년 기준 중국에서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는 4억4300만명으로 2025년에 이르면 5억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 중 여성인구는 약 40% 가량으로 2억명에 달한다. 이에 따라 운동할 때 입는 언더웨어 시장 역시 성장했고 잠재력 역시 매우 크다.


중국 난징이판터스포츠가 론칭한 여성 스포츠웨어 브랜드 '이베트(Yvette)'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베트'는 평균 재구매율이 40%에 달하는 등 구매자들이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며 실적이 상승하고 있다. 기존 '아디다스' '나이키'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가 주도하고 있던 여성 스포츠언더웨어 시장에서 '이베트'는 언더웨어로서의 기능성을 강조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스포츠 전문 브랜드들이 스포츠 기능성을 내세우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던 상황에서 여성 언더웨어의 피팅감 등을 앞세우며 블루오션을 개척한 것이다.


또한 '아이머' '와코루' '빅토리아시크릿' 등이 여성 언더웨어의 기능성을 앞세우는 것과는 다른 강점도 있다. 바로 스포츠 분야에서의 전문성이다. 이들 전문 언더웨어 브랜드에서 선보이는 스포츠라인 상품은 저강도의 스포츠에는 일반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고강도의 스포츠에서 사용하기에는 아쉬운 반면 '이베트'는 스포츠 전문 기업으로의 강점을 상품에 담아 경쟁력을 높였다.


시장의 주요 소비층을 맞춤 공략한 것도 성과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자료에 따르면  지우링허우(90년 이후 출생)와 링링허우(00년 이후 출생) 세대 소비자들이 스포츠 언더웨어의 주요 소비층으로 시장에서 5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베트'는 이들 소비자들이 주로 활동하는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이들 소비층을 흡수하는 데 성공했다.


시장연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중국 스포츠 패션 시장은 매년 두자릿수로 성장하고 있다. 2020년에 이르면 그 규모는 2808억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시장이 커지면서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스포츠언더웨어 시장에서 로컬 브랜드 '이베트'가 글로벌 브랜드를 제치고 시장을 점유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