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호 ‘홀리넘버세븐’ 대표
2018-11-19서재필 기자 sjp@fi.co.kr
부부 케미에 세일즈랩 더해 글로벌로


최경호, 송현희 디자이너가 전개하는 '홀 리넘버세븐'이 론칭 1년만에 중국 광저우 패션위크에 초대되는 등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송현희 디자이너와 최경호 대표가 서로 케미를 이루며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다.

최경호 '홀리넘버세븐' 대표는 6년간 남성 복 브랜드에서 마케터와 MD로 근무했다. 디자인을 하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었고, 마침 그 회사에서 신규 사업을 맡는 조건으로 디자이너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최 대표는 "'홀리넘버세븐'은 아내(송현희 디자이너)의 바람으로 2017년 가을부터 브랜드를 시작했습니다. 브랜드 론칭 이후 주변의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사업이 커지면서 아내 혼자 사업하기 힘들어 했고 저 역시 회사를 다니며 병행할 수 없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회사를 그만두고 사업에 뛰어들었죠"라고 말했다.

이어 "'홀리넘버세븐'을 본격적으로 알리기 시작한 계기는 하이서울쇼룸 입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자이너 브랜드임을 알리기 위해서는 패션쇼를 열 필요가 있었고, 마침 입점 제안이 왔습니다. 지난달 열린 하이서울패션쇼에서는 첫 단독쇼를 펼쳐 국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서울쇼룸'과 함께 해외 홀세일 비즈니스를 위해 사무실도 이전했다. 서울쇼룸은 디자이너 브랜드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통해 콘텐츠 제작 및 국내외 B2C 판매, 생산 등을 지원하는 에이전시다. 올해 총 8차례 수주회를 진행했으며 이번 F/W 시즌에만 약 3,400 만원의 수주 오더를 받았다.

"서울쇼룸을 통해 대만 바이어어의 수주를 받고 있습니다. 처음 수주회에서는 약 7만 달러(한화 약 800만원) 상당의 현물 재고 수주가 있었지만 올 가을 시즌에는 그 4배 이상의 오더를 받았습니다. 이러한 성과들로 11월에만 매출 1억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0년 '홀리넘버세븐'의 성장기로 구상하고 있습니다. 해외 수주 홀세일 비즈니스를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서울쇼룸과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무실도 옮겼습니다. 해외 바이어들에게 경쟁력 있는 공급가를 설정하고 브랜드 철학이 담긴 유니크한 제품들을 디자인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

한편, 최 대표는 디자이너 브랜드들간의 협업을 강조했다. 그는 "카테고리별로 보다 날카로운(전문화된) 브랜드들이 더 많이 등장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들이 서로 협업해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야 합니다. '홀리넘버세븐'의 최종 목표는 그러한 브랜드들과 함께 연대하고 그들의 성장을 돕는 것입니다"라 고 말했다.


하이서울쇼룸에서 열린 '홀리넘버세븐' 단독 패션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