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한현민 ‘막시제이’-이재형 베스트 디자이너 선정
2018-11-01이은수 기자 les@fi.co.kr
서울패션위크, 아시아 No.1 페스티벌로 발돋음

개성 넘치는 33개 오프쇼 눈길
250여 해외 바이어 초청…수주 확대


서울디자인재단(대표 최경란)이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에서 개최한 '2019 S/S 헤라 서울패션위크'가 바이어 및 언론 시민들의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6일간 치러진 '2019 S/S 헤라 서울패션위크'는 기존 보다 방문객 수가 줄어든 반면 파워 디자이너의 한층 업그레이드된 쇼를 비롯 독창적인 아카이브 전시, 한남·종로 등 서울 곳곳에서 선보인 33개의 오프쇼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헤라 서울패션위크는 방문객이 줄어든 느낌을 받았다. 중국 상하이 패션위크와 날짜가 겹친 이유가 크다. 하지만 이전보다 전시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해 재미를 더한 것 같다"고 전했다.


19 S/S 헤라 서울패션위크 우영미 디자이너의 오프닝 패션쇼


◇ 한남·종로·건대 등 서울 곳곳에서 열린 '오프쇼',
하이서울쇼룸 지속 상담…수주 계약으로 이어져

이번 '헤라 서울패션위크'는 DDP 전시장을 참신하게 활용했다는 평가다. 전시장 내 한정적인 공간에서 벗어나 DDP 내, 외부 공간을 쇼 특색에 맞게 연출했다.  

기존 베테랑 디자이너의 쇼는 전시장 내부에서 진행, 무대 연출이 한층 업그레이드 되거나 이벤트를 통해 관람객에게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DDP 둘레길에서는 박춘무 명예 디자이너의 아카이브 전시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24개의 신진 디자이너를 위한 '제너레이션넥스트 패션쇼(GN)'은 전시장 뒤쪽 갤러리 문에서, 수주 박람회 '제너레이션넥스트 서울'은 지하 3층 주차장에서, 또한 SBA(서울산업진흥원)와 연계한 '하이서울패션쇼'는 33개 브랜드가 DDP 이간수문전시장과 한남, 종로, 건대 등 서울 곳곳에서 소윙바운더리스, 프리마돈나 등 디자이너들의 개성 넘치는 오프쇼를 선보여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 중에서도 하동호 디자이너의 '소윙바운더리스'는 광진구 능동로 일반 보행로에 180m 런웨이를 설치, 모델 강승현, 진정선 등 핫한 모델들이 무대에 올라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SBA는 패션쇼 기간 동안 하이서울쇼룸에서 지속적인 상담을 진행, '샐러드볼', '까이에', '블리다', '블랭크', '프릭스' 등 수주 계약을 이미 체결했다.

한편 아쉬운 점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주 박람회인 '제너레이션넥스트 서울'은 지하 3층에서 진행, 쇼 장과 동떨어진 위치에 있어 찾기 어려움이 있다. 이번 하이서울쇼룸에서 보여준 것처럼 실질적인 비즈니스 매칭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유럽, 미주뿐만 아니라 중동지역 바이어 초청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등 바이어의 범위 다변화 모색을 통해 디자이너들의 해외 수주 성과를 높이는 데 집중, 아시아 패션 허브로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 이번 행사에는 베를린 편집숍 '부스토어(VOO STORE)', 뉴욕의 '바니스 백화점(Barney's newyork)'과 런던 '셀프리지스 백화점(Selfridges)', 해외명품 온라인 편집숍 '네타포르테(NET A PORTER)'와 '매치스패션닷컴(MATCHESFASHION.COM)', 런던 명품 브랜드 편집숍 '브라운스(browns)' 등 해외 유명 백화점 및 온라인 편집숍 바이어 2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이번 행사에 참가한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명예디자이너, 베스트디자이너 및 신진 디자이너를 위한 헤라서울리스타를 선정, 시상식이 이어졌다. 명예디자이너 어워드는 이번 오프닝쇼를 장식한 우영미 디자이너와, 30주년 기념 특별 전시를 공개한 박춘무 디자이너에게 돌아갔다. 베스트 디자이너와 헤라서울리스타 어워드에는 각각 '뮌(MUNN)'의 한현민 디자이너와 지난 2018 S/S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데뷔한 '막시제이(MAXXI J)'의 이재형 디자이너가 선정됐다.

정구호 총 감독은 "그 동안 서울패션위크는 국내 디자이너들의 해외 진출 플랫폼이자 시민들의 패션 문화축제 역할을 해왔다"며 "서울패션위크가 아시아 No.1 패션 교두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헤라서울리스타로 선정된 '막시제이' 이재형 패션쇼 현장

베스트디자이너로 선정된 '뮌' 한현민 패션쇼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