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 뉴욕 이어 파리로 글로벌 세일즈 확대
2018-09-11김희정 기자 hjk@fi.co.kr
지난 8일 뉴욕 프리젠테이션 성황...이 달 30일부터 파리로 넘어가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여성복 브랜드 ‘구호’가 지난 8일 뉴욕 맨해튼에서 2019 봄/여름 시즌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


‘구호’ 2019 봄/여름 시즌 컬렉션


‘구호’는 지난 2017 봄/여름 시즌부터 매 시즌 글로벌 패션 도시 뉴욕을 찾아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지난 시즌 대비 70%에 육박하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행사장에는 삭스 피프스 에비뉴, ‘버그도프굿맨, 메이시즈 등 주요 백화점 및 온라인몰 바이어는 물론 패션업계 종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올 초부터 캐나다 홀트 렌프루, 러시아 카멜레온 등 신규 빅 바이어를 지속적으로 영입하며, 유럽 시장 진출의 서막을 열기도.
프레젠테이션 이후 20일까지는 뉴욕에서 쇼룸을 운영하고 바이어 및 프레스를 초청해 비즈니스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어 파리패션위크 기간 중인 이달 30일부터 10월 4일까지는 파리에서 쇼룸을 열어 유럽 지역 유통 바이어를 대상으로 세일즈를 이어갈 계획이다.


‘구호’는 2019 S/S 시즌 콘셉트를 ‘팰림세스트’로 잡았다.
‘원래를 일부 또는 전체를 지우고 다시 쓴 고대 문서’ ‘다층적인 의미를 지닌 것’ 이라는 의미로, 고대에 귀한 양피지를 재사용함으로써 글씨 또는 그림의 레이어링이 자연스럽게 축적돼 아름다운 무늬가 생긴다는 데서 영감 받았다.
전체적으로 아이템간 레이어링 뿐 아니라 비침에 의한 레이어링을 새로운 스타일로 풀어냈다.
트렌치코트 등 아우터부터 주름 디테일이 인상적인 블라우스, 스커트, 팬츠까지 다양한 레이어드룩을 선보였다. 또 비치는 소재의 원피스, 브라우스, 스커트, 니트 아이템의 조화는 물론 재킷과 코트의 매칭을 통해 어반 시크 룩을 완성했다.


또 낡은 종이 끝이 연상될 정도로 무심한 듯한 스타일의 로우 엣지 커팅을 강조했다.
점퍼, 트러커, 원피스, 블라우스, 카디건, 티셔츠 등 다양한 아이템에 로우 엣지 커팅으로 디자인했고, 리넨 소재를 사용한 아이템에는 프린지로 시크하고 세련된 느낌을 극대화했다.
컬러는 핑크, 레드, 네이비, 그린 등을 중심으로 오버사이즈 및 슬림 디자인 등 실루엣의 다양화 뿐 아니라 셔츠 길이 다변화를 통해 구호만의 미니멀리즘을 강조하는 한편 상황에 따른 차별화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박지나 ‘구호’ 팀장은 “확고한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코트·팬츠·니트 등 파워아이템을 중심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북미, 유럽, 아시아 국가의 신규 레퍼런스가 발생하고 있고, 매 시즌 프리젠테이션을 방문해 구호의 성장성과 지속성에 대해 호평하는 바이어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