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안타플러스’로 중산층 소비자 사로잡는다
2018-09-01박상희 기자 psh@fi.co.kr
안타그룹 신규 브랜드 론칭…소비 트렌드 변화 반영

안타가 최근 10번째 신규 브랜드 ‘안타플러스(AntapluS)’를 론칭했다.

중국 로컬 스포츠 패션기업 1위인 안타는 지난 7월 27일 중국 장춘 오우야쇼핑몰에 첫 번째 ‘안타플러스’ 매장을 오픈했다. ‘안타플러스’는 어떤 장소, 어떤 시간에도 입을 수 있는 패션 스포츠 브랜드를 추구하며 전문 스포츠 활동에는 물론 일상 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선보이며 ‘Life with Movement’를 슬로건으로 한다.


◇ 신규 성장동력 확보 나서
‘안타플러스’를 통해 본격적으로 로컬스포츠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는 것이 안타 전략. 이미 안타는 멀티브랜드 전략을 추진하며 ‘안타키즈’ ‘휠라’ ‘휠라키즈’ ‘데상트’ ‘코오롱스포츠’ ‘스프란디’ ‘킹카우’ 등 다양한 브랜드를 론칭하거나 상표사용권과 운영권을 인수하면서 시장을 확장해 중국 1위의 스포츠 패션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새롭게 선보이는 ‘안타플러스’는 중국 소비자들의 소비업그레이드 추세에 맞춰 오래 전부터 야심차게 준비해온 신규 브랜드로 안타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안타플러스’ 첫 번째 매장이 자리한 장춘 지역의 쇼핑몰은 중국 주요 소비시장에서 약간 벗어나 있지만, 총 60만㎡의 면적으로 세계 최대의 쇼핑몰이라고 불리며 중국 전역에서도 드문 약 100여 개의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가 입점해있다. 해당 쇼핑몰에서 다양한 브랜드와의 경쟁을 통해 시장가능성을 타진해보려는 의도다.

경쟁에서 우위를 보이면 브랜드 전개와 유통 채널 확장에 탄력을 받을 것이 당연하다. 이 첫 매장에서의 리테일 전략, 경험, 세일 등에 관한 피드백은 앞으로 ‘안타플러스’의 행보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글로벌 DNA 담은 디자인
‘안타플러스’의 상품 디자인은 한국과 미국 등 글로벌 디자이너가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자인에 글로벌 DNA를 담겠다는 의미다. 매장 인테리어와 VMD 등에서도 기존 안타 브랜드와를 차별화된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까지 출시된 아이템은 요가팬츠, 요가매트, 요가셔츠, 반팔셔츠 등 요가 관련 상품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표를 확인하지 않으면 ‘단스킨’ ‘룰루레몬’ ‘무지’의 분위기와 비슷한 부분이 많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민지에 안타 브랜드디렉터는 “‘안타플러스’는 중산층 소비자를 타깃으로 하는 재미있는 시도”라며 “그룹 내의 다른 브랜드와의 소비층이 중복되지 않도록 ‘안타’와 ‘휠라’의 중간에 포지셔닝해 ‘나이키’ 등의 브랜드와 경쟁관계를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중산층 소비자의 선택은?
안타는 현재 시가총액이 천억위안에 달하고 연간 영업이익이 167억 위안에 달하는 명실공히 중국 최고의 스포츠기업이다. 일부 로컬 브랜드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시점에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하는 것은 안타의 자신감을 보여준다.

게다가 안타는 해외 라이선스 브랜드 숫자가 절대적으로 많은 상황이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외 브랜드에 쏠리고 있는 관심을 자체 브랜드로 옮겨놓으려는 의도가 있다. 이번 신규 브랜드 론칭이 아직 드러나지 않은 장기 계획의 첫 실험대인 셈 이다. ‘안타’를 통해 확보한 일반적인 소비자를 넘어 로컬 브랜드로 중산층 소비자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을 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새로운 업그레이드 브랜드가 중국 로컬 스포츠 브랜드의 새로운 길이 될 수 있을지 시장의 시선이 새로운 브랜드에 쏠려 있다.


중국 장춘 오유야쇼핑몰에 오픈한 안타플러스 매장 내 모습

출처 : 방직복장주간
번역 : 육사명,  정리 : 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