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국내 패션시장은 불안한 호황 될 것”
2018-07-12김희정 기자 hjk@fi.co.kr
섬산련, 2018년 시장 규모 전년대비 0.2% 감소한 42.4조원 대 전망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성기학, 이하 섬산련)는 2017년 국내 패션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1.6% 감소한 42조 4,704억원으로 마감되었고, 2018년도 시장규모는 0.2% 감소한 42조 4,003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섬산련이 산업통장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수행하고 있는 ‘패션 정보공유 및 패션시장 조사’사업의 일환으로 한국 패션시장 규모를 조사하고 발표한 것이다.


한국패션시장은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전망했으나 2018년 하반기부터 패딩 등 아우터 제품을 비롯한 캐주얼 신발이 시장 성장을 견인한다면, 2019년은 다시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패션시장에서 규모가 가장 큰 캐주얼복의 경우 2018년 상반기 △1.9% 역신장으로 국내 패션시장 전체가 감소했으나, 하반기에는 3.8% 성장하면서 전체 패션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정장시장의 경우 2018년에 들어 기업 부도율 증가, 실업률 상승 등 취업시장이 악화됨에 따라, 남성정장 △7.5%, △여성정장 3.9% 등이 각각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장제품과 함께 가방시장도 △2.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봉제의복업을 포함한 패션기업들의 2017년도 매출액은 34조 1,720억원으로 전년대비 0.4% 하락했다. 이는 수년 동안 이어온 불황 여파와 아웃도어 시장의 급격한 침체가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국내 패션기업들이 재고소진을 위한 할인마케팅 확대강화로 영업이익률도 동반 하락(0.65% 수준, 전년대기 1.41% 포인트 하락)하면서 수익성도 악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앞으로도 한국 패션시장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변동  ▷패션기업으로의 외부 자금 유입 및 M&A 활성화로 비전문가에 의한 패션핵심역량의 부실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우리의 대응 미흡 등의 이유로 국내 패션소비시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이 아닌 불안한 호황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섬유패션관련 산학연이 함께 미래에 대한 R&D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해 한국 소비자 시장을 이끌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오는 18일 섬유센터 3층 이벤트홀에서 ‘Korea Fashion Market Trend 전망 세미나’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