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인디브랜드페어’를 빛낸 Star Brand 20 (1)
2018-07-01취재부 
'까이에' '지아나' '아바몰리' '발코니' '모니카앤모블린'

‘2018 인디브랜드페어’는 행사의 진화와 함께 참가 브랜드도 양적, 질적 성장을 보였다.
바이어의 발길을 붙잡은 20개 스타 브랜드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1) 참가 브랜드의 특징과 강점은
Q2) ‘인디브랜드페어’에 참가하면서 가졌던 기대와 성과는 어땠나
Q3) 인디브랜드 참가 이후 국내외 사업 전개 계획은


해외로 뻗어 나가는 ‘까이에’
김아영 '까이에' 대표


‘까이에’ 김아영 대표 (사진 왼쪽)

A1) ‘까이에’는 우아한 실루엣, 섬세한 디테일을 자랑하는 오트쿠튀르적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고급스러운 패턴과 원자재를 통해 편안한 착용감을 만들어 내는 것을 디자인 목표로 하는 ‘까이에’는 제2의 피부처럼 자연스러우면서도 내재된 우아함을 선사한다. 특히 우아한 실루엣과 섬세한 디테일의 제품들을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까이에’ 만의 페미닌하고 럭셔리한 감성으로 제안하고 있다.

A2) 인디브랜드페어에 5번째 참가중이다.
이번 인디브랜드페어에서 중국 길림성에 위치한 바이어로부터 5000만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곡선을 사용한 실루엣과 러플, 비즈와 트리밍 등을 이용한 디테일, 다양하게 변주된 절개 라인으로 페미닌하고 엘레강스한 무드가 특징인 ‘까이에’만의 스타일이 중국 바이어를 사로잡았다.

A3) ‘까이에’는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과 박람회 참가를 통해 브랜드 입지를 확고히 하는 동시에 해외 시장 사업 확장을 목표로 한다. 중국은 이미 어느 정도 자리잡았다고 판단, 올 가을부터는 뉴욕, 파리 전시회 참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재 국내는 부산 소재의 자사 쇼룸은 물론 롯데·신세계·갤러리아 등의 백화점에서 팝업 스토어를 열어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앞으로 주요 백화점 입점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디자이너 란제리 잠재력 충분합니다
전지연 '지아나' 대표


‘지아나’ 전지연 대표

A1) 언더웨어, 스윔웨어는 민감한 아이템이다. 예쁜 디자인이라 해도 기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생존이 힘들다. ‘지아나’는 소량 기획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19년 차 전문 디자이너로서의 소싱 인프라를 활용해 2015년부터 현재까지 성장하고 있다. 노력과 애정 만큼 탄탄하게 지속 성장하는 브랜드가 되길 희망한다. 

A2) 이번이 두 번째 참가다. 인디브랜드페어는 정신 없이 바쁘게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나도 모르게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는지, 브랜드 정체성이 흔들리지 않는지 돌아보는 계기가 된다. 개성이 뚜렷하고 디자인, 품질, 가격이 매력적인지, 바이어의 입장에서 브랜드를 평가하고 페어를 준비했다. 또 다른 참가 디자이너들과 이야기 하다 보면 동기부여가 되고 동지애도 느끼게 된다.  
이번 페어는 규모도 커지고 부스의 형태도 다양해 내용면에서 풍성해졌고, ‘지아나’에게는 패션쇼를 열게 되어 좋은 홍보의 기회가 됐다. 기성 브랜드에서 일하고 있는 실력 있고 열정을 가진 후배들에게도 양질의 인큐베이팅 플랫폼이 되어 주고 ‘디자이너 란제리’가 활성화되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 다만 참가하는 브랜드가 극소수여서인지 흥미거리로 보는 시각도 있는데, 란제리가 브랜드 가치를 가진 스페셜 아이템으로 자리잡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A3) 현재 W컨셉, 29cm, 위즈위브, 캐쉬스토어, 인터뷰스토어 등 온라인 편집숍에 입점해 있고 디자이너 란제리 중 꽤 자리를 잡은 브랜드로 꼽힌다. 구매 여부를 떠나 자사몰(lovelygianna.com)로 트래픽이 늘어 고무적이다. 최근 란제리만이 아니라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소재 선택, 여성스럽고 입는 사람의 체형을 아름답게 드러내는 스윔웨어의 반응이 좋다. 스타일이 많지 않지만 라운지 파자마 역시 인기다. 
페어 참가를 통해 국내외 브랜드 상표권 등록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됐고, 이 부분을 더 철저하게 준비할 생각이다.



여성복으로 보여준 소재 완성도, 남성복도 기대해주세요
‘아바몰리’ 아즈텍WB


‘아바몰리’


A1) ‘아바몰리’는 브리티시 감성의 컨템포러리 트래디셔널 브랜드다. 시작은 여성복으로 했지만 18 추동 시즌 드디어 남성 라인을 선보이게 됐다. ‘아바몰리’만의 디테일과 소재의 재해석, 그를 통한 탁월한 기술력이 남성복 라인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국내 최고 모방기업의 생산 소싱 네트워킹으로 공급경쟁력도 겸비한 것이 강점이다.

A2) ‘인디브랜드페어’는 해를 거듭하면서 영향력과 규모가 커지고 있는 전시여서 ‘아바몰리’의 홍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 처음으로 참가하게 됐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특히 중국에도 브랜드를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고, 전시 기간 국내 빅3 백화점은 물론 수많은 국내외 온, 오프라인 채널로부터 협업 제안을 받았다. 

A3) 올 가을부터 보다 적극적인 국내외 영업을 시작하려 한다. 타깃 소비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국내 온라인 플랫폼들에 입점하고, 다음달에는 서울 본사 1층에 쇼룸을 오픈한다. 쇼룸은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아바몰리’의 DNA, 브랜드스토리, 제품 하나하나의 경쟁력을 소개하는 공간이자 소비자 소통의 창구가 될 것이다. 수주 비즈니스 기반으로 성장 예정이어서 페어 기간 상담한 세일즈랩과의 협업도 적극적으로 검토하려고 한다.
또한 스타일 수와 물량을 확대하고 가격 접근성을 높인 기획상품군도 출시할 예정이다. 기획상품은 품질은 유지하면서 재킷과 팬츠, 코트로 품목을 한정하고 간결한 디테일로 ‘쉬운 코디네이션’을 제안한다. 


웨어러블 이너웨어로 주목받는 ‘발코니’
김도연 '발코니' 디자이너


‘발코니’ 김도연 디자이너

A1) ‘발코니’는 라이프스타일 웨어를 콘셉트로 ‘라운지웨어지만 실외에서도 입고 싶게 만들겠다’는 것이 목표다. 잠옷인지 실내복인지 모를 정도로 편안한 스타일을 추구함과 동시에 유행에 뒤처지지 않는 스타일을 선보인다.
또한 도매 기반 임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이 형성돼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디자인 및 소재 개발, 마케팅, 유통 등 모든 부분이 전문화 체계화 돼 있어 높은 퀄리티의 제품 생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A2) 작년 인디브랜드페어에 첫 참가해 국내외 바이어들이 높은 관심을 보여 좋은 결과를 이끌어 냈다. 이번엔 독립부스로 참가해 브랜드화된 ‘발코니’를 보여주고 싶었다. 인테리어는 매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꾸몄는데 기대 이상으로 관심이 이어졌다.
특히 ‘발코니’ 이외에 자사 속옷 브랜드 ‘라란제리’를 벽면에 일부 선보였는데 반응이 좋아 국내외 온, 오프라인 채널로부터 입점 제안을 받았다. 

A3) 라운지웨어 ‘발코니’와 속옷 브랜드 ‘라란제리’의 퀄리티를 종전보다 끌어올리고 브랜딩 작업도 탄탄히 해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풀어나갈 계획이다. 또한 롯데, 현대 등 기존 운영하고 있는 팝업이 성과를 내면서 올 하반기 MD개편에서 단독 매장으로 입점할 계획이다.


해외 시장서 인정받는 ‘모니카앤모블린’
김덕화 '모니카앤모블린' 대표


‘모니카앤모블린’ 김덕화 대표

A1) ‘모니카앤모블린’은 ‘심플, 센슈얼, 펑셔널, 뷰티풀, 타임리스’를 키워드로 모던한 디자인, 시간과 유행을 초월하는 군더더기 없는 스타일을 제안한다. 디자이너 컬렉션이기 때문에 런웨이를 위한 쇼피스도 선보이지만 중성적 매력이 물씬 느껴지는 웨어러블한 아이템에 강점이 있다. 온라인 상에서 사진이 어필되는 옷이 있을 지 모르지만 ‘모니카앤모블린’의 아이템은 착용시 진정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제품들이 주를 이룬다.

A2) ‘모니카앤모블린’은 인디로 분류하기에 부르기에 어색할 정도로 탄탄한 해외 비즈니스 기반을 갖추고 있다. 이미 해외 시장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따라서 이번 인디브랜드 전시회는 그동안 수출에 전념해 왔던 사업을 내수로 돌리기 위한 첫 단추로 여기고 신규 바이어 구축을 위해 참가를 결정했다.
물론 나름대로의 성과를 얻었다고 본다. 독립부스로 참여해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전시회 활성화를 위해서는 이 같은 독립부수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 본다. 적은 공간에서는 브랜드를 보여줄 수 있는 것에 한계가 있다.

A3) 해외 루트 개발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가야할 과제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국내 비즈니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중고가 제품 니즈가 있는 오프라인 채널 입점을 추진하고,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한 온라인 사업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또 몇 년전 중단했던 국내 백화점 팝업도 다시 개설을 추진하면서 판로를 넓혀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