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위크’와 ‘런던패션위크’의 첫 만남
2018-06-12이채연 기자 leecy@fi.co.kr
‘블라인드니스’, ‘런던패션위크멘즈 2018’ 데뷔

서울시가 지난달 영국패션협회와 체결한 '패션산업국제화 양해각서(MOU)'에 따른 첫 번째 교류 프로그램으로 런던패션위크를 통해 신규용, 박지선 디자이너의 '블라인드니스' 컬렉션을 선보였다.


서울시와 산하 서울디자인재단은 5월 21일에 영국패션협회(British Fashion Council)와 업무협약을 체결, 이달 9~11일 진행된 '런던패션위크맨즈 2018'을 시작으로 오는 9월 여성복 컬렉션 무대와 내년 2월 열리는 '19 F/W 헤라 서울패션위크'에서 영국 신진 디자이너의 컬렉션을 소개하기로 했다.


첫 교류 디자이너로 선정된 신규용, 박지선 팀은 신예 디자이너 등용문으로 꼽히는 'LVMH Prize 2017'에서 국내 디자이너 최초로 세미 파이널 21팀에 진출했던 기대주다.


이번에 선보인 '블라인드니스'의 내년 춘하시즌 컬렉션 테마는 'You are at once both the quite and the confusion of my heart'. 순수한 사랑의 감정과 호기심, 구분하기 어려운 감정에서 영감을 받아 여러 패턴의 이너와 아우터를 레이어드한 룩을 선보였다.


두 디자이너는 시즌에 맞게 가벼우면서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오간자 소재를 옷과 동시에 장식적인 요소로 이용했다. S/S무드를 내기 위해 여름 꽃과 꽃잎을 사용하고 마음의 혼란스러움을 프릴에서 생기는 원단의 중첩을 통해 표현했다. 또 런던컬렉션 첫 진출인 만큼 브랜드의 특징을 잘 보여줄 수 있도록 시그니쳐 아이템으로 바머재킷과 화려한 프릴을 이용해 젠더리스(Genderless)적인 컬렉션을 완성했다.


한편 영국패션협회와의 업무협약을 추진한 정구호 서울패션위크 총감독은 "앞으로도 신진 디자이너의 잠재력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지원해나갈 수 있는 기회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하며 서울 패션디자인의 가능성을 세계로 전파하는 선구자 역할을 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달 9일부터 11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런던패션위크맨즈'에 참가한 '블라인드니스'의 19 S/S 컬렉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