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FUN’한 매장으로 뻔한 마케팅 넘긴다
2018-06-05박상희 기자 psh@fi.co.kr
‘마리따이쟈’, 텐진 다위에청점 개점…하루 2000명 유입

'마리다이쟈' 자판기 앞에서 구매를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소비자

중국 대표 색조화장품 브랜드 '마리따이쟈(Mariedalgar)'가 쇼핑몰 다위에청(DaYueCheng)과 손을 잡고 본격적인 쇼핑몰 매장 확대에 나섰다.

'마리따이쟈'는 화장품 자판기로 성장한 브랜드로서 중국시장에서 스마트리테일을 선도하고 있다. 텐진 난카이 다위에청에 지난 5월 1일 문을 연 이번 매장은 '마리따이쟈'의 9번째 단독 매장이다.

'마리따이쟈'는 이번 쇼핑몰 매장을 오픈하기에 앞서 다위에청에도 색조화장품 자판기를 설치해 소비자의 반응을 살폈다. 쇼핑몰 측에 따르면 자판기 하나당 하루에 600여 개 이상의 거래가 발생했다. 이는 같은 쇼핑몰에 있는 '비쉬' '라로슈포제' '랑콤' '팝메이트' 등의 자판기에 비해 월등하게 많은 수치다. 그것만으로도 브랜드의 인기와 입점 파급력을 증명한 셈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마리따이쟈' 오픈 첫 날 2000명 이상의 소비자가 매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위에청은 '마리따이쟈' 매장이 쇼핑몰의 키테넌트로 자리잡아 유동인구를 끌어들여 줄서기 붐을 일으키고 쇼핑몰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리따이쟈'는 이번 텐진 따위에청 매장에 셀프 회전진열대를 설치했다. 40㎡ 규모의 매장에는 총 9개의 체험존이 마련됐다. 셀프회전를 통해 매장을 방문하는 소비자는 크게 움직이지 않고도 모든 상품을 체험할 수 있다.

천하이쥔 '마리따이쟈' CEO는 "따위에청은 젊고 패셔너블하고 트렌드에 민감하고 품위있는 쇼핑몰로 포지셔닝하고 있는데 이는 '마리따이쟈'의 성격과 일치한다"며 "소비자를 핵심으로 하는 우리 브랜드는 소비자가 있는 곳을 찾아가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어 원하는 소비자를 만날 수 있는 곳에 매장을 오픈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텐진 따위에청의 일 평균 방문자는 6만명, 일 평균 매출은 700만 위안 선이다.

색다른 경험으로 방문 유인
'마리따이쟈'는 스마트리테일이라는 개념이 중국 시장에 보급되기 전부터 스마트리테일을 실행해온 브랜드다. 2015년 말에 이미 첫 색조화장품 자판기를 출시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재미있고 편리한 방식으로 메이크업 시장을 공략했다. 이에 앞서 2015년 8월에는 중국 화장품 브랜드 중 최초로 뤄양시 왕푸징 백화점에서 런던패션위크를 주제로 팝업스토어를 론칭했다. 이를 통해 왕푸징 백화점의 유동인구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또한 2016년과 2017년에는 상하이 일렉트로닉 뮤직 페스티벌과 손잡고 축제 기간 동안 해당 장소에 메이크업 스토어를 오픈했다. 그리고 올해 3월 28일부터 4월 27일까지 한 달 동안 상하이 정다광장에 '마리따이쟈'의 첫 번째 뷰티 무인매장을 시범 운영했다.

천 CEO는 "팝업스토어, 색조자판기, 무인매장은 상품 판매가 주 목적이라기 보다는 재미있고 편리한 방식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을 늘리며, 소비자의 다양한 체험을 위한 측면이 크다"며 "이를 통해 소비자를 매장으로 끌어올리고 매장에 활력을 가져와 매출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마리따이쟈'는 베이징 시단 다위에청에 5월 8일부터 21일까지 무인매장 2호점을 오픈했다. 이는 텐진에 이어 두 번째로 다위에청과 제휴한 것이다. 

기사 제휴 : 중국 <방직복장주간 www.taweekly.com >
정리 : 박상희 기자
번역 : 육사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