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 러닝의 매력에 빠져~봅시다
2018-05-16이아람 기자 lar@fi.co.kr
아웃도어, 관련 대회 개최 및 제품 출시에 앞장서



본격적인 러닝 시즌이 도래하면서 러너들의 야외 행진이 시작됐다. 특히 최근에는 자연을 벗삼아 달리는 트레일 러닝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트레일 러닝은 일반적으로 아스팔트 도로 즉, 평지를 달리는 런닝과 산길을 걷는 트레킹이 결합된 액티비티로, 흙길, 들판, 산악지대부터 사막, 해변, 숲, 암벽에 이르기까지 포장되지 않은 울퉁불퉁한 길을 달리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인 도로나 아스팔트 보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주변 풍경을 살피고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매력이 뒷받침되어 역동적 액티비티를 추구하는 20~30대 젊은 층 인구가 빠르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에서도 트레일러닝 대회를 직접 개최하거나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면서 관련 시장 붐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트레일 러닝 대회 개최 붐


영원아웃도어는 이달 19~20일 이틀간 강릉?평창 일대에서 제3회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 `노스페이스 100 코리아(TNF 100 KOREA)`를 진행한다.`노스페이스 100`은 중국 일본 홍콩 태국 싱가포르 호주 등에서 개최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다. 국내에서는 2016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강릉 경포 호수광장에서 출발해 강원도의 바다, 호수와 산지를 만끽할 수 있는 코스로 기획됐다. 참가자가 조건에 따라 도전할 수 있도록 10㎞, 50㎞, 100㎞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화승의 ‘머렐’은 지난 해부터 퇴근 후 운동을 즐기는 직장인 2030세대를 위한 ‘어반 나이트 트레일러닝(Urban Night Trail Running)’을 전개하고 있다. 약 5~8km 가량의 남산 일대, 서대문구 안산 자락길, 남산 성곽길, 혜화동 낙산공원 등 힐 코스, 산악 코스, 둘레길 코스, 성곽 코스 등 도심 내 특색 있는 코스를 달릴 수 있으며, 준비 운동, 준비운동, 트레일러닝화 착화방법, 코스에 따른 러닝 주법에 대해 상세하게 배울 수 있어 입문자도 부담 없이 참여 가능하다. 이달 말 광화문 및 경복궁 성곽길 일대를 달리는 6회차를 앞두고 있다.


넬슨스포츠도 ‘아크테릭스 엔도르핀 런 2018’을 오는 19일 북한산 인근 트레일 코스(왕복 16km)에서 진행한다. 엔도르핀 런은 순위와 기록을 측정하지 않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로, 자신의 페이스와 리듬에 맞게 달리며, 자연을 만끽하고 트레일 러닝의 매력을 느끼는 데 집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는 체력과 경험에 따라 2가지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해 달릴 수 있으며, 경험이 없는 입문자도 부담 없이 참가할 수 있다.


이에 앞서 글로벌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컬럼비아는 지난달 21일 경기도 동두천 총합 운동장에서 자사가 메인 스폰서로 공식 후원한 ‘제4회 KOREA 50K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코리아 50K)’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코리아 50K’는 국제트레일러닝협회(ITRA)의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한 권위 있는 트레일러닝 대회로 국내 트레일러닝 문화 발전을 위해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코리아 50K’ 공식 대회 파트너로 함께했다.


▲트레일 러닝 관련 제품 출시 확대
트레일 러닝 대회 확산과 함께 자연스럽게 관련제품 출시도 있따르고 있다.


‘노스페이스’가 이번 시즌 선보인 '노스페이스 트레일러닝 컬렉션'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극대화한 트레일러닝 전문 제품이다. 경량성과 통기성을 강화해 열과 땀을 빠르게 배출하고 착용감도 뛰어나다. 이번 컬렉션은 신발, 티셔츠, 재킷, 팬츠, 가방 등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됐다.
대표 제품은 트레일러닝화 '스피드 크로스'와 '울트라 트레일 3'는 무봉제 공법을 적용한 초경량 신발이다. 발등을 감싸는 갑피 부분을 무봉제로 제작해 무게를 최소화했다.


‘머렐’은 최근 트레일러닝화 ‘어질리티 피크 플렉스 2 고어텍스’를 출시했다. 트레킹과 런닝이 결합된 액티비티에 맞춰 달리면서도 중심을 잘 잡을 수 있도록 신기술을 대거 접목, 트레일러너의 퍼포먼스를 향상시켜주는데 초점을 맞췄다.


‘아크테릭스’가 선보이고 있는 ‘노반 VT GTX’는 한 켤레의 무게가 7백 그램도 나가지 않는 경량 트레일 러닝화다. 신발 내부의 얇은 라이너가 발을 더욱 안정감 있게 잡아주고, 이물질이 신발 내부로 들어오는 것을 방지한다. 고어텍스 소재의 갑피로 방수와 투습 기능이 뛰어나다.


‘컬럼비아’는 트레일러닝 전문 라인 ‘컬럼비아 몬트레일’을 통해 온로드와 오프로드 모두 달릴 수 있는 크로스오버 러닝화 ‘배리언트 X.S.R.™(VARIANT X.S.R.™)’를 선보이고 있다. 미드솔(중창)에 ‘펄폼(Pearl Foam)’을 적용해 뛰어난 반발력과 쿠션감을 제공한다.
‘아디다스’는 트레일러닝을 즐기는 러너들을 위해 환경을 생각한 공정 과정을 거쳐 선보인 ‘트레일 런 팩’을 출시했다. 트레일 런 팩의 대표적인 제품인 트레일러닝화 '테렉스 투 보아'는 염색 공정을 없애고 천연 색상을 그대로 사용하는 ‘제로다이’를 적용해 자원 절약과 환경 보호까지 고려한 제품이다.


 아웃도어 기업 한 관계자는 “기존의 러닝, 트레킹과 비교해 보다 자연 친화적이면서도 험준한 환경을 달려야 하기 때문에 보다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액티비티로,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 좋아하는 2030 젊은 층에 특히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