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타이핑냐오 X 코카콜라’ 매진 행렬
2018-05-15박상희 기자 psh@fi.co.kr
젊은 브랜드로 이미지 쇄신…글로벌 인지도 상승까지

타이핑냐오(PEACEBIRD)가 적극적인 콜래보레이션 전략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


 최근 중국 패션 기업은 다양한 영역에서 협업을 진행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환기하고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그 중 가장 적극적인 행보로 관심을 받고 있는 기업이 바로 타이핑냐오. ‘타이핑냐오’는 올해 1월 ‘코라콜라’와 협업을 진행했다. 재미있는 한자 그래픽, ‘코카콜라’의 슬로건인 “마셔요, 코카콜라”가 눈에 띄게 프린팅돼 출시된 상품은 소비자에게 선보이자마자 베이징 각 매장에서 일제히 품절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1980년대 중국 시장에 진출한 ‘코카콜라’는 수십 년 간 클래식하고 빈티지한 요소를 유지하며 중국 소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는 데 성공했다. 이에 ‘타이핑냐오’는 과감하게 ‘코카콜라’의 클래식 로고, 빈티지 폰트, 빈티지 컬러 등을 최신 패션 디자인 트렌드에 적용했다. 이는 ‘코카콜라’의 흥겹고 경쾌한 이미지를 ‘타이핑냐오’가 가져와 더욱 젊은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각인시키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타이핑냐오’ 담당자는 “두 브랜드가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젊음, 자유, 용기라는 콘셉트에 맞춰 협업을 진행했다”며 “다행히 매장과 ‘티몰’에서 품절이 이어지는 등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성과를 내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스누피·펩시로 관심 환기
사실 타이핑냐오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지난해 ‘타이핑냐오’와 ‘스누피’의 협업으로 한 차례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룹 내에서 특히 적극적인 브랜드는 ‘타이핑냐오 여성복(PEACEBIRD WOMEN)’이다. 열정과 호기심으로 가득한 젊은 소비층의 관심을 받은 ‘펩시’와의 협업, 자연의 힘을 디자인과 결합해 옷의 테두리와 칼라로 깨끗한 공기와 물의 중요성을 강조한 핀란드 디자이너 유슬린 마우눌라(Juslin Maunula)와의 협업은 물론, 미국 로드 영화인 에서 영감을 받아 독립정신을 품고 사랑과 패션으로 동서양문화를 결합한 ‘M.Y.D’와의 선글라스 프로젝트, 파리의 건축 테두리를 이용해 바로크 스타일과 신고전주의의 융합을 보여준 프랑스 디자이너 꼬랄리 마라벨(CORALIE MARABELLE) 등 다양한 시도로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


올해 초 뉴욕컬렉션에서 선보인 ‘타이핑냐오X코카콜라’ 컬렉션


코카콜라가 선택한 브랜드
특히 타이핑냐오가 진행하는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은 최근 중국 시장을 넘어 글로벌 진출을 꾀하고 있는 타이핑냐오의 인지도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타이핑냐오는 이번 ‘코카콜라’ 컬렉션을 뉴욕 패션위크에서 선보였다. 글로벌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브랜드 중 하나인 ‘코카콜라’가 선택한 패션 브랜드라는 것만으로도 이슈가 돼 단숨에 중국 로컬 패션 리딩 브랜드에서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의 이미지로 한 단계 도약하는 데 성공했다.


타이핑냐오 담당자는 “파트너를 선택할 때 반드시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를 선택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각자의 실력?스타일?가치는 일치해야 한다”며 “‘코카콜라’는 ‘기쁨을 나누자’를, 타이핑냐오는 ‘자유와 기쁨’을 기업문화로 삼아, 기쁨이라는 공통의 가치관이 있어 원활한 진행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타이핑냐오는 앞선 브랜드 운영, 서플라이체인과 관리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코카콜라’ 입장에서도 성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드 브랜드 탈피에 성공적
타이핑냐오는 치링허우(70년대生), 빠링허우(80년대生) 세대를 타깃으로 중국 패션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최근에는 지우링허우(90년대生), 지우이허우(90년대 이후 生)가 소비의 주력으로 부상했다.


이들 세대는 차별화된 콘텐츠, 재미있는 아이템을 선호하고 시장 트렌드에 매우 민감하다. 이 때문에 주요 패션 브랜드의 전략 또한 엔터테인먼트를 위주로 젊은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것으로 변화하고 있다.


타이핑냐오 또한 오래된 브랜드 역사와 전통만큼 올드한 브랜드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의 다양한 협업은 이러한 올드한 브랜드 이미지를 벗어날 수 있는 것과 동시에 젊은 소비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전략인 셈이다.


타이핑냐오 담당자는 “좋은 콘텐츠를 좋은 패션 상품으로 만들어 성과를 거두는 것은 결코 ‘1+1=2’처럼 간단한 것이 아니”라며 “최신 디자인, 앞선 비즈니스 시스템, 젊고 튼튼한 조직, 시장 상황에 적합한 다원화된 마케팅 전략까지 모든 것이 합치되어야 하는데 타이핑냐오는 그 모든 것이 잘 갖춰진 상태”라고 말했다.

출처 : 방직복장주간
정리 : 박상희 기자 번역 : 육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