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튜디오케이, 현실과 상상 사이에 놓이다
2018-03-29 김희정 기자 hjk@fi.co.kr
리얼 페이크 테마로 모바일 패션쇼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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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홍혜진이 이끄는 더스튜디오케이(THE STUDIO K)가 서울패션위크 기간에 맞추어 ‘리얼 페이크(Real Fake)’ 쇼라는 콘셉트의 이색적인 모바일 컬렉션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홍혜진 디자이너가 미디어 아티스트 빅터장(Viktor Jan)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현실의 런웨이를 가상의 홀로그램 속에서 보여주는 새로운 개념의 모바일 패션쇼를 진행한 것.
지난 23일 0시, 영상 공개와 동시에 관객들은 스마트폰 위의 피라미드 구조 안에서 펼쳐지는 홀로그램 3D 영상을 통해 원하는 시간, 원하는 공간에서 모델들의 환상적인 런웨이를 감상할 수 있었다.
특별히 패션쇼를 위해 설계된 미니 홀로그램은 다면반사체를 이용한 3D 홀로그램 원리를 모바일폰에서 구현 가능하도록 축소 설계한 기술로, 다면반사체를 통해 모델의 정면, 좌우면, 후면 홀로그램이 정 중앙에 떠있는 형태로 구현되어 관객들이 360도에 가까운 피사체를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더스튜디오케이는 입체적으로 빛나는 홀로그램 모바일 쇼를 통해 2차원의 세계를 초월해 또 다른 차원 속에 존재하는 새로운 룩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시각적인 즐거움을 배가 시키고 패션 판타지를 충족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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