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일본 라이프스타일> 일본 2018 봄 트렌드 컬러와 키워드
2018-02-01 sookekim@gmail.com
김숙이 일본 칼럼니스트

밀레니엄 핑크&울트라 바이올렛, 도트패턴, 투명 PVC


4년만의 폭설과 53년만에 찾아온 한파로 극한이 계속 되고 있는 일본이지만, 패션업계는 이미 봄/여름 컬렉션에 설레고 있다.

2018년 봄여름 시즌에는 밝은 색상과 차분한 색상의 뉘앙스 컬러가 단연 눈에 띈다.  올해 주목받고 있는 트렌드컬러로는 울트라 바이올렛과 라벤더 등의 퍼플과 핑크이다. 여성의류뿐만 아니라 침구와 인테리어 등의 라이프스타일 소품까지 핑크와 바이올렛 제품 위주로 디스플레이돼 봄의 상큼함 보다는 화사하고 온화한 느낌의 패미니즘 계통으로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블루를 기조로 한 울트라 바이올렛과 라벤더 등의 퍼플은 지난 시즌 트렌드 컬러였던 여성스러움의 대명사인 핑크와 레드의 파스텔 색상에 화려하고 신비로운 라벤더 등의 퍼플이 트렌드 컬러로 추가되고 있으며, 이 중, 울트라 바이올렛이 올해의 컬러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시즌의 주역이었던 핑크도 다양한 색상으로 진화하며 트렌드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큰 인기몰이를 했던 밀레니엄 핑크(흐린 회색 핑크로 성인에게 적격인 핑크)도 당분간 지속될 듯 하다.

봄을 상징하는 옐로우는 작년 시즌 계절 상관없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컬러로 특히 원색 컬러인 프림로즈옐로가 피부를 화사하게 연출할 수 있어 올해에도 계속 주목받을 예정이다. 그때그때 기분에 따라 밝은 색상이나 짙은 색상 등 다양한 옐로우로 표현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이뿐만 아니라, 민트 그린, 데님블루, 베이지 등 파스텔계통의 컬러로 화사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핑크와 라벤더의 조화


<패턴>

올 봄 도트패턴(물방울 무늬) 주목
봄/여름 시즌의 대표적인 패턴은 플라워 패턴이지만 올해는 도트패턴 즉, 물방울무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중간크기인 폴카 도트 무늬가 올 시즌 트렌드이지만, 체형에 따라 도트 크기를 선택하면 자신의 허점을 커버할 수 있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컬러면에서는 화이트와 블랙의 모노톤이 눈에 많이 띄고 있다.

패션이나 소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도트패턴이지만 올시즌은 대담함이 키워드이다. 일부 아이템이나 소품에 도트패턴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 아이템으로 도트패턴을 더하는 것으로 트렌드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체크패턴
올 봄/여름 시즌엔 체크패턴 또한 트렌드로 대두되고 있다.  봄여름 시즌에 드문 체크무늬이지만 여름 트렌드인 버킹검체크는 물론 겨울에 친숙한 타탄 등 영국식 트렌드가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가을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네이비, 블랙, 브라운이 트렌드 체크 컬러로 계속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스트라이프 패턴
스트라이프 패턴은 봄/여름의 필수패턴으로 컬러와 간격을 이용한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해 시즌 상관없이 꾸준한 인기를 받고 있다. 특히, 올시즌에는 버티컬스트라이프를 대표로, 우아한 스타일 연출을 위한 진한 색상의 굵은 스트라이프가 주목받고 있다.


대담한 폴카 체크, 도트 패턴


<소재>

투명 PVC 트렌드 소재로
올 시즌에는 투명하고 얆은 시어소재와 폴리염화비닐 PVC소재가 패션에 사용되고 있다. 이번 시즌 샤넬 컬렉션은 트위드 등의 정장은 물론 부츠 등 다양한 PVC소재의 패션을 선보였으며, 여성 핸드백이나 남성 백팩 등에도 많이 응용했다.

몇 년 전에도 플랫 슈즈와 샌들에서 PVC 소재가 주목받은 적이 있었으나, 올 시즌 본격적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일론, 가죽, 벨벳 등의 광택소재
두 번째로 주목받고 있는 소재의 키워드는 광택이다.

비닐소재나 나일론, 가죽, 벨벳 등 광택소재가 패션이나 소품에서 꾸준한 인기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패션뿐만 아니라 정치, 외교, 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2018년, 패셔니스트들은 어떠한 패션으로 자신을 연출할 것인지 2018년 봄/여름 시즌이 기다려진다.


투명 PVC소재의 '버버리' 레인 겸 트렌치코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