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정기임원인사… ‘신동빈 체제’ 강화 방점
2018-01-11이채연 기자 leecy@fi.co.kr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 부회장 승진

오늘(11일) 10여 개 계열사 인사… 百 상품본부 조직개편 이목 집중


롯데그룹이 어제(10일) 두 차례에 걸쳐 20여 계열사에 대한 2018년도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신동빈 회장이 경영비리 재판을 받으면서 예년에 비해 시기가 늦춰진 것이다.


어제까지의 대표와 단위조직장 인사 결과는 신 회장의 최 측근으로 꼽히는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를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 개혁 보다 '안정적 신동빈 체제 구축'에 방점을 뒀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황 부회장은 1995년 롯데에 합류, 정책본부 운영실장, 그룹 경영혁신실장을 지냈고 지주회사 출범에 있어 중추 역할을 했다. 롯데는 신규사업과 M&A를 통해 그룹 성장과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고 경영관리와 쇄신작업에도 공이 크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잠실 롯데월드몰 사업을 이끈 이광영 롯데자산개발 대표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백화점 상품본부 키 맨에서 홈쇼핑 총괄로 자리를 옮겼던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는 부사장으로, 롯데닷컴 설립부터 현재까지 자리를 지킨 김경호 롯데닷컴 EC영업본부장은 전무 승진과 함께 대표로 내정됐다. 롯데하이마트 온라인부문장이었던 선우영 롭스 대표 내정자는 롯데 그룹 내 최초 여성 CEO가 됐다.


롯데는 어제(10일)에 이어 오늘(11일)도 10여 개 계열사 임원인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패션업계는 롯데의 지주사 전환 후 첫 임원인사라는 점과 수익률 악화로 고전해 온 백화점과 아웃렛 부문 상품본부에서 큰 폭의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해 관심을 기울여왔다. 상품본부 인력 감축과 중국 롯데마트 파견 보직의 재배치 여부가 이슈다. 작년 4분기 롯데쇼핑의 추정 영업이익은 2600여 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정도 감소한 수치다.


또 유통 사업 매출의 절대 비중을 패션이 차지하고 있는 만큼 자체 브랜드 사업 의지가 커 패션 계열사인 NCF와의 업무 통합 및 보직 이동도 눈 여겨 보고 있다.

주요 인사 내용은 아래와 같다.


◇ 대표·단위조직장 승진
▲롯데지주 대표 부회장 황각규 ▲롯데홈쇼핑 대표 부사장 이완신 ▲롯데자산개발 대표 부사장 이광영 ▲롯데닷컴 대표 내정 전무 김경호


◇ 대표·단위조직장 보임
▲롯데중앙연구소 연구소장 사장 김용수 ▲롯데쇼핑 H&B사업본부 대표 내정 상무 선우영


◇ 승진
롯데지주 ▲사장 이봉철 ▲전무 남익우 이종현 김현옥 ▲상무 오성수 정영철 손희영 이병희 ▲상무보A 김원재 이재홍 ▲상무보B 신재열 이규철 김민아 김성식
롯데쇼핑 ▲상무 이호설 김대수 우주희 김응걸 이상무 ▲상무보A 박주혁 나연 박상영 김혜영 이제관 조영준 임재철 강헌서 안종윤 오희성 이기욱 ▲상무보B 황경호 안대준 구성회 이진우 박중구 김재범 이정혜 구창모 이은승 권혁인 신영주 송 민 박성훈 김재철 윤회진
롯데하이마트 ▲상무 박재욱 문주석 ▲상무보A 김경선 ▲상무보B 이태종 박수용 박왕근
코리아세븐 ▲상무 최정환 ▲상무보B 이우식
롯데홈쇼핑 ▲전무 황범석 ▲상무 추동우 ▲상무보A 전성율 정윤상
롯데중앙연구소 ▲상무보A 전진경 ▲상무보B 최정민
롯데자산개발 ▲상무 오일근 ▲상무보A 김건하 ▲상무보B 김태성 심영우
롯데닷컴 ▲상무보A 윤상선 ▲상무보B 박광석 이재훈
롯데미래전략연구소 ▲상무 신광철


◇ 전입(1월 15일 부)


롯데백화점 ▲상무 유형주


◇ 계열사 전출 및 자문(1월 15일 부)


▲롯데역사 대표 내정 상무 황규완 ▲한국에스티엘 대표 내정 상무보 김진엽 ▲롯데하이마트 상무보 조준석 ▲엔씨에프 상무보 최경 ▲상근자문상무 장준 ▲자문 상무 조태학, 상무보 장철원, 상무보 박영환, 상무보 신치민


황각규 롯데 부회장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