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젠틀몬스터’의 행보는 어디로?
2018-01-11강경주 기자 kkj@fi.co.kr
유럽 진출 본격화...5월 런던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알렉산더왕' '10 꼬르소 꼬모' 등 글로벌 콜래보·켐페인...국내 플래그십 스토어 리뉴얼도 진행

'젠틀몬스터'에게 2018년은 '글로벌 공략의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젠틀몬스터'는 올 5월 런던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 유럽 진출을 시작한다. 또 해외 유명 브랜드 콜래보와 글로벌 켐페인도 준비해 글로벌 브랜드를 향한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


'젠틀몬스터'를 전개하는 아이아이컴바인드(대표 김한국)는 지난해 LVMH의 엘캐터톤아시아로부터 6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이슈가 됐다. 특히 거액의 투자 금액과 함께 LVMH '루이비통'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글로벌 공략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이어졌다.


이에 힘입어 '젠틀몬스터'는 런던에 깃발을 꽂고 유럽 공략을 시작한다. '젠틀몬스터'는 런던 리젠트 스트리트에 유럽 첫 매장을 오픈하며 최근 런던 지사 설립도 마쳤다.


'젠틀몬스터'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자리할 런던 리젠트 스트리트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가 즐비한 대표적인 상점 거리다. '젠틀몬스터'는 이 과정에서 LVMH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브랜드에 맞는 입지와 조건을 갖춘 공간을 선정, 첫 유럽 매장으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젠틀몬스터'가 런던과 함께 눈여겨 보는 곳은 일본과 두바이. 여성 소비자의 선글라스 소비가 크지 않아 진출을 숙고했던 일본 시장은 남성이나 안경 제품으로 타깃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러브콜이 계속됐던 두바이도 글로벌 브랜드를 향한 요충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젠틀몬스터'는 2020년까지 두 국가 진출을 시작한다는 구상이다.


5개의 매장을 보유한 중국 시장은 매장 업그레이드로 변화를 준다. 기존 2층 규모의 상하이 화이하이루 매장을 1월 중 3층으로 증축한다. 새롭게 선보일 매장 3층은 제품 전시 외에 다양한 문화 행사를 보이는 '배트' 매장의 콘셉으로 꾸민다. 이외에도 고급 안경을 취급하는 편집숍 입점 등도 이어질 계획이다.


'젠틀몬스터' 상하이 플래그십 스토어


글로벌 콜래보도 계속된다. 2월 '알렉산더왕', 4월 '10 꼬르소꼬모 서울', 5월 중국 디자이너 '샌더쥬'와의 콜래보를 연이어 선보여 인지도를 높인다. 이와 함께 1월 중 서울, 상하이, 뉴욕 등 각지의 매장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글로벌 켐페인을 진행, 글로벌 브랜드임을 각인시키는데 힘쓴다.


국내는 신사동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 리뉴얼을 비롯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인다. 특히 플래그십 스토어와 문화 공간 '배트', 한정판 스토어 '패러랠', 화장품 '템버린즈'까지 4개의 매장을 보유하면서 '젠틀몬스터 거리'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가로수길은 각 매장을 연계하는 새로운 마케팅을 준비했다. 기존 각각의 매장이 개별적으로 움직였던 것에서 벗어나 소비자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겠다는 것. 27일 리뉴얼 예정인 신사 플래그십 스토어와 '배트'는 제품 구매 고객에 한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새로운 사옥 이전 계획도 잡혔다. 성수동 일대에 현 합정동 사옥의 5배 규모(약 1500㎡)의 부지를 매입했으며 3년 내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 합정동 신사옥으로 이전했던 아이아이컴바인드는 '템버린즈' 신규 화장품 사업과 글로벌 프로젝트가 늘어나면서 다시 이사를 간다.


'젠틀몬스터' 뉴욕 플래그십 스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