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에스콰이아, ‘2018 새해는 터닝 포인트의 해’
2018-01-01박만근 기자 pmg@fi.co.kr
여화 경쟁력 강화, 젊은층 공략 주효
매출목표 1,100억… 온라인 매출 120억까지

형지에스콰이아(대표 강수호)가 상품력 강화로 재기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마감 잠정치)이 전년 대비 16% 늘어 제화로만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각각 770억, 7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디자인 강화와 R&D 연구 개발에 쏟은 노력이 성과를 보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여화 경쟁력을 강화, 20~30대 여성 소비자를 흡수한 것이 주효했다.

형지에스콰이아가 트렌드 반영도를 높인 디자인과 기능성 강화로 재도약하고 있다. 사진은 올 추동 시즌 '에스콰이아' 화보


이를 위해 지난 2016년 10월 자사 여성복 ‘크로커다일 레이디스’ 상품기획부문 이사와 ‘샤트렌’ 기획팀장을 지낸 임후정 상무를 제화사업본부장으로 기용, 상품에 생명력을 불어넣기 시작했다. 임 상무를 축으로 단품 위주의 상품 구성에서 탈피, 디자이너 에디션·블로섬라인·글램 스니커즈 라인 등 상품군을 다각화하며 소비자 저변을 넓힌 것. 또 여화 전 품목에 유연하고 가벼운 소재를 적용하고, 컴포트화에는 젊고 트렌디한 디자인을 입혀 2030여성에게 어필했다.


남화의 경우 고급화를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탈리아 고급 수제화 공법인 볼로냐 제법을 적용한 드레스화와 트레블 에디션, 애슬레저 트렌드를 반영한 스니커즈 라인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활용도를 높인 데일리 슈즈도 인기다.


고급화와 동시에 기능성 제품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낸다. 작년 9월 고어텍스 멤브레인 원단을 사용한 고어텍스 서라운드 남성화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고 올해는 자체 핵심 제법인 E-테크(Esquire-Tech)의 접목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E-테크의 핵심은 발뒤꿈치가 자동으로 복원되는 기능(E-리턴)과 균형 중창 구조로 11자 보행을 유도하는 기능(E-밸런스)이다.


유통은 효율화에 초점을 맞췄다. 백화점과 아웃렛, 마트 등을 포함해 현재 250개인 제화 매장 중 비효율 점포 29개점을 정리하고 신규 매장 22개점을 확보해 수익 구조 개선에 나선다. 또 자사몰과 2018 새해 6월 오픈 예정인 형지통합몰을 통해 온라인 매출을 120억 원까지 키울 계획이다. 물량도 늘려 ‘영에이지’ ‘포트폴리오’ 생산 수량을 각각 47%, 33% 확대해 총 72만족을 생산할 예정이다.


2018 새해에는 1,100억 매출 달성과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