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합작 첫 남성복 브랜드 ‘마크엠’ 속도 낸다
2017-12-05김우현 기자 whk@fi.co.kr
신원, 지난 달 남경 허시몰에 8호점 오픈... 中 유통망 확대 본격화
신원(대표 박정주)이 전개하는 국내 최초의 한·중 합작 남성복 브랜드 '마크엠(MARK M)'이 지난 달 18일 남경 허시몰에 8번째 매장을 오픈하며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마크엠'은 중국 유통그룹인 진잉그룹과 신원이 한·중 합작법인을 통해 론칭한 남성복 브랜드다.

파리 감성의 컨템포러리 캐주얼 브랜드로 모던하고 트렌디한 감성을 프렌치 시크로 재해석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1980년 이후 태어난 중국의 젊은 세대인 '바링허우'가 메인 타깃이다.

현재 유통망은 남경 신가구 진잉백화점, 남경 선린 진잉백화점, 상해 훼해로 백성백화점, 항주 무림 은태점, 항주 서호 은태점, 서주 펑청광장 진잉백화점, 염성건군로 진잉백화점, 남경 허시몰 등 8곳이다.

이 중 지난 달 오픈한 남경 허시몰점은 오픈 이틀 만에 한화 약 2000만 원의 매출을 올려 입점브랜드 중 최고를 기록한데 이어, 11월 기준으로 허시몰 해당 조닝 내 매출 랭킹 2위에 올라 전체적인 매출 상승 기류에 일조하고 있다는 평.

'마크엠'은 사드 사태 이후 한·중 분위기가 냉각되면서 당초 계획보다 사업 추진이 조금씩 늦어졌다. 하지만 최근 한?중 관계가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브랜드 전개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탄력을 받은 '마크엠'은 이제 기존의 중국 진출 방식에서 벗어나 주요 상권 중심으로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매장 오픈을 통해 효율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국에서 영향력 있는 한류 스타와 연계한 마케팅, 신원의 차별화된 남성복 디자인력, 진잉그룹의 탄탄한 유통망을 최대한 활용해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것.

신원과 진잉그룹은 합작법인을 통해 패션브랜드 사업 외에도 식음료까지 영역을 확장해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키운다는 중장기 비전을 세워놓고 있다.

신원의 패션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이장훈 부사장은 "마크엠 사업 활성화를 통해 한?중 관계 해빙 분위기에 일조하는 것은 물론, 국내 패션 기업의 중국 진출 성공 사례를 남기기 위해 전사적으로 제품 기획과 생산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크엠'은 먼저 중국 패션시장에 론칭한 후 빠른 시일 내에 한국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며, 향후 홍콩 증권거래소 상장도 추진 중이다.

'마크엠' 중국 남경 허시몰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