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두이서 비즈니스 모델 업그레이드… ‘성과 쑥쑥’
2017-12-01박상희 기자 psh@fi.co.kr
이커머스 경쟁력 바탕으로 전통 브랜드와 협력해 윈-윈

한두이서가 지속적인 비즈니스 모델 업그레이드로 경쟁력 향상에 힘을 쏟고 있다.

중국 패션 브랜드가 전자상거래 시장에 합류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이커머스 경쟁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 '한두이서'는 치열해지는 경쟁 상황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주목받고 있는 패션 기업 중에 한 곳이다.

중국 패션 시장에서 이커머스를 기반으로 성장해온 한두이서는 2016년 매출 14억3200만위안(2363억원)으로 전년대비 13.7% 늘어난 실적을 보였다. 한두이서의 이러한 성장세의 요소 중 하나는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 업그레이드이다.



브랜드 운영+생산 공급으로 시너지
한두이서는 브랜드의 성장 과정에서 다양한 전략을 통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 중 한두스마트, 한두미디어, 한두배송, 한두서비스, 한두품질보증, 한두경영, 한두픽처, 한두에듀, 한두파트너 등은 시스템으로 안착됐다.

이를 활용해 한두이서는 최근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지우무왕' '예스코드' '23구' 등 분야를 막론하고 다양한 패션 브랜드와 협력해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아웃도어, 남성복, 골프웨어 등 각각의 브랜드가 가진 강점을 가져와서 자신들의 강점과 결합,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새로운 브랜드를 출시하는 것이다.

일례로 '지우무왕'과 협력해 론칭한 'ROR'은 25-30세의 남성복을 타깃으로 디자인, 마케팅, 브랜드 운영은 한두이서가, 상품 생산 등의 공급 분야는 '지우무왕'이 담당하고 있다. 'ROR'은 양 사가 강점을 가진 분야에 자원을 합해 윈-윈 효과를 거두고 있다.

후진동 한두이서 부대표는 "개방과 공유는 인터넷시대의 기본적인 특징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개방과 공유는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며 "한두이서는 이에 발맞춰 '브랜드'+'서비스' 두 가지 분야를 성장동력으로 삼아 경영 능력과 시스템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협력사 활용해 오프라인 마케팅 진출
최근 들어 '인만', '즈오부어' 등 의류 브랜드가 오프라인 진출을 선언하고 공격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늘려가는 와중에 한두이셔는 그러한 흐름에서 벗어나 있어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후 부대표는 "아직까지 오프라인 매장 오픈 계획이 없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오프라인 시장에 대한 목표가 없는 것은 아니"라며 "새로운 유통 흐름은 오프라인 매장 오픈과 반드시 병행할 필요는 없는 것이라서 한두이서는 오프라인 유명 브랜드와의 협력을 선택해 그들의 자원을 활용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장점을 결합하는 방식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한두이서는 최근 다양한 오프라인 마케팅을 진행하며 주목을 받았다. '510 소녀스타' 마케팅을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 1선 도시의 역세권에서 집중적으로 진행한 것이다. 이는 그간 한두이서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플랫폼을 홍보해온 것과는 차별화된 마케팅이다. 그간 온라인을 통해 브랜드의 인지도를 끌어올린 만큼 오프라인에서 소비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후 부대표는 "사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은 전쟁에서 육군과 해군의 전략이 다른 것처럼 엄청난 차이가 있다"며 "심지어 핵심부문은 통합이 쉽지 않아 고수들만이 이 두 전략을 완벽히 합치할 수 있는데, 한두이서는 오프라인 유통 전문 브랜드와의 협력으로 이를 훌륭하게 성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패션 상품 외 브랜드 운영에도 성과
한두이서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들의 소비 형태는 양극화되어 가고 있다. 쇼핑백을 활용해 들고 올 수 있는 상품을 구매하는데 사용하는 시간을 줄이고, 운동, 영화 관람 등 경험적 소비에 소비 시간을 늘리고 있다.

이는 전자상거래를 기반으로 하는 브랜드에 더욱 유리할 수 있다는 평가다. 후 부대표는 "의류의 경우 대표적인 '쇼핑백 소비' 품목 중 하나인데, 그 주요 구매처가 이커머스로 이동하는 속도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한두이서는 이틀안에 배송이 완료되고, 환불이 보장되기 때문에 입어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구매하지 않는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피팅과 다를 것이 없어 시간을 아껴서 집에서 주문하고 확인할 수 있는 측면을 편리하게 여기는 소비자들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두이서의 브랜드 운영 서비스를 이용하는 브랜드가 100여개를 넘어섰다.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츄' '23구' '쿠이패션' '지안지앙' 등이 한두이서의 이커머스 운영 서비스를 통해 중국 이커머스 시장에서 성과를 끌어올리고 있다.

출처 : 방직복장주간
정리 : 박상희 기자  번역 : 육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