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몬스터', 신사업 시동
2017-11-07강경주 기자 kkj@fi.co.kr
화장품 '탬버린즈(tamburins)'...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젠틀몬스터'를 전개하는 아이아이컴바인드(대표 김한국)가 신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브랜드 명은 '탬버린즈', 업종은 화장품으로 지난 9월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2016년 전년대비 170%의 매출성장(매출액 1551억원), 139%의 영업이익 증가(영업이익 506억원)라는 폭발적인 성장과 '루이비통'에게 600억의 거액을 투자받은 '젠틀몬스터'의 신화가 화장품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젠틀몬스터'를 전개하는 아이아이컴바인드가 화장품 '탬버린즈'를 론칭했다.


아이아이컴바인드는 지난 7월 기존 스눕바이에서 사명을 변경하면서 선글라스 제조 및 판매 외에 사업목적을 대거 추가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 중에는 프랜차이즈업, 도서출판 및 판매업, 가정용품 및 생활용품 도소매업 등이 포함돼 라이프스타일 전분야로 사업의 문을 넓혀 놨다.


첫 사업은 화장품 브랜드 '탬버린즈'로 결정됐다. 브랜드 총괄은 김한국 대표가 맡았으며 브랜드, 제품, 판매 관리 본부의 인력도 일부 '탬버린즈' 사업부로 이동됐다.


선글라스가 보이지 않는 선글라스 매장, 매장보다는 아트 갤러리에 가까운 공간 디자인으로 대표되는 '젠틀몬스터'의 브랜딩 전략을 그대로 옮겼다. '탬버린즈'는 감각적 아트와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코스메틱 브랜드를 목표로 한다. 홈페이지의 브랜드 설명에 따르면 '화장품을 단순한 제품이 아닌, 콘텐츠로 인식하는 새로운 접근 방법을 제시한다. 코스메틱 분야의 고정된 틀을 벗어나 공간과 오브제, 퍼포먼스와 같은 다양한 영역의 콘텐츠를 통해 '탬버린즈'가 추구하는 가치를 담아낸다'고 말한다. 이와 함께 의자와 춤을 핵심적인 브랜딩 요소로 삼고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탬버린즈' 플래그십 스토어 외관


제품은 핸드크림 한 종류이며 기존 핸드크림과는 다르게 뚜껑과 제품 하단부를 금속 체인으로 연결한 디자인이 눈에 띈다. 후속 제품은 페이셜크림으로 이달 중순 출시 예정이다.


9월 오픈한 3층 규모의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는 '젠틀몬스터'의 매장처럼 현대 미술 갤러리를 연상시킨다. 1층에 전시된 '탬버린즈' 제품은 단 3개이며 전 공간이 설치 미술품과 오브제로 가득하다. 2층은 구매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제품을 다수 전시했고 1층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미술품으로 꾸몄다. '젠틀몬스터'와 마찬가지로 공간 디자인은 내부 직원들이 직접 기획했다.


'탬버린즈'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아이아이컴바인드는 가로수길에 '젠틀몬스터' 플래그십 스토어, 한정판 제품을 전시하는 '패러랠' 매장, 프로젝트 공간인 '배트'까지 총 4개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보유하게 됐다. 올초 만화방 콘셉으로 운영됐던 '배트'는 현재 새로운 프로젝트를 위한 공사가 한창이다.


'탬버린즈' 핸드크림 NUDE H. AND CREAM



플래그십 스토어 1층

플래그십 스토어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