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얼리 스마트하게 사자…가상 착용 ‘로로젬’ 눈길
2017-09-29박만근 기자 pmg@fi.co.kr
왼쪽부터 '로로젬' 메인화면, 가상착용 서비스 페이지

온라인에서 반지, 귀걸이, 목걸이 등 주얼리를 가상으로 착용해볼 수 있다면?

김한울 '로로젬' 대표는 평소 온라인에서 액세서리를 구매하면서 미리 착용해볼 수 없는 점에 착안해 주얼리 가상 착용 서비스 '로로젬'을 지난 7월 론칭했다. 온라인·모바일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교환, 반품 사례가 급증했고 이 같은 갈증을 해소해주는 플랫폼을 선보인 것.

'로로젬'은 론칭한 지 3달이 채 안됐지만 약 2만명의 유저를 보유하며 1020세대의 이목을 끌고 있다. '비디엔' '헤이하버' '루브아' 등 12개의 브랜드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이들 브랜드의 판매를 이끌어낸다. 세분화된 카테고리를 구비해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가상 착용한 후 구매하기를 클릭하면 브랜드 자사몰 구매 사이트로 이어지는 것. 또 자체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이미지·영상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 홍보를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액세서리 실제 사이즈를 모바일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왼쪽부터 액세서리 실제 크기 측정, 브랜드 제품 영상 콘텐츠

특히 '로로젬'은 기존의 오픈마켓과 달리 주얼리만을 취급하기 때문에 액세서리 브랜드에게 유용한 플랫폼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동대문 사입 형태로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인플루언서들이 늘면서 이들과 차별화된 디자이너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에 제격이다. 또 해당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유저들의 사용 행태를 분석해 데이터화하고 브랜드에 전달하며 브랜드와 플랫폼이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을 취한다.

이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IT 컨퍼런스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SF 2017'에 참가하며 해외에도 서비스를 소개한 '로로젬'은 중소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의 도움을 받아 기술, 경영 등 제반 분야의 역량을 늘리고 있다. 어플리케이션 내에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중이며 판매에 따른 수수료를 가져가는 것 이외에도 디자이너 브랜드와 기획 상품을 제작해 판매하는 등 다방면으로 수익 구조를 구상하고 있다.

김한울 '로로젬' 대표는 "10대, 20대가 주로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고 있어 이에 맞는 브랜드, 디자이너들과 함께할 것"이라며 "주얼리에 특화된 가상 착용 서비스가 새로운 유통, 소비 형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