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단·완제품 발수 가공, 워싱 한번으로 ‘OK’
2017-10-01이아람 기자 lar@fi.co.kr
티에프제이, ‘WGT’ 친환경 발수가공기술 개발
'WGT' 발수가공 원단

티에프제이(대표 진의규)가 워싱 만으로 섬유 제품에 발수 기능을 부여하는 ‘WGT(Water Glide Technology)’를 개발했다.

‘WGT‘는 자체 개발한 특수용액을 사용, 워싱을 통해 소수성(疏水性, 물과 화합되지 않는 성질)을 주는 기술. 원사 표면에 미세한 나노 기둥을 형성해 발수 성능을 만드는 원리다. 특히 나일론, 폴리에스터, 천연섬유, 스웨터 등 모든 섬유류 원단은 물론 티셔츠, 청바지, 양복, 드레스셔츠, 등 기존에 발수가공이 어려웠던 완제품에도 적용할 수 있다.

티에프제이 측은 ‘WGT’ 코팅 처리한 제품을 40도의 물로 20회 연속 물세탁 하고 회전식 건조기를 사용했을 때에도 원단 발수력이 90%까지 유지된다고 밝히고 있다. 공기는 통하고 물은 튕겨내는 초소수성 발수라는 점도 강점이다. 

업계는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기술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진의규 티에프제이 대표


‘WGT’는 지난해 스위스 인증기관인 SGS로부터 PFC 34종(PFOA, PFOS, 과불화합물, 아릴라민, 포름알데히드 등)의 유해성 검사를 진행, 안전성을 검증 받았다. 이에 따라 티에프제이는 방위사업청 주최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 국방부로부터 우수상용기술로 인정받아 시범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WGT’는 국내 군 전투복, 해경 외에 국내 패션 브랜드의 티셔츠, 청바지 등 우븐과 니트 소재에 적용되고 있다.


또 지난달 21일에는 군수품 납품업체 중 가장 역사가 깊은 삼덕상공주식회사(대표 김권기)와 군수품 국내외 유통 및 발수가공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앞으로 우리 장병들의 전투복, 배낭, 침낭 등에 발수 가공 후 납품 할 수 있는 길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고, 비가 많이 오는 동남아 지역으로 발수 전투복 및 장비 수출도 공조한다.


진의규 티에프제이 대표는 “현재 일본 교복업체와 상하의, 니트, 조끼 등 370만불 규모의 수출  계약을 협의하고 있고, 일본 대도시에 거점을 가지고 있는 DSD사와 약 200만불 어치 수출 계약 체결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