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 CYB 통해 중국사업 재점화
2017-08-11박상희 기자
‘보이런던’ ‘로미스토리’ ‘숲’ ‘밸롭’ ‘트렌드앤조이’ 등 검증된 브랜드 중심
지난 3월 진행된 CHIC-Young Blood 전경


한국 대표 패션 브랜드가 CHIC-영블러드(CHIC-Young Blood, 이하 CYB)를 통해 중국 사업에 불씨를 당긴다.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CYB에는 ‘보이런던’ ‘로미스토리’ ‘숲’ ‘스펠로’ ‘밸롭’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패션 비즈니스를 전개 중인 국내 브랜드가 다수 참가한다. 이들은 한국 패션 브랜드의 강점인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수주 비즈니스 모델로 바이어의 발길을 이끌 전망이다.


‘보이런던’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 나서
이번 CYB에는 ‘보이런던’을 비롯해 이미 성공적으로 중국 비즈니스를 전개 중인 브랜드도 다수 참가해 수익 모델 점검과 신규 바이어 확보에 나선다.

지난해 봄 CYB 참가로 CHIC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전시회를 통한 브랜딩과 이미지 제고에 가장 성공적인 선례를 기록한 ‘보이런던’이 재출격한다. 지난 3월 CYB 참가를 통해 만난 후이메이그룹과 이커머스 유통 계약으로 250억 잭팟을 터트린 ‘밸롭’도 마찬가지다. 이미 중국 내 브랜딩에 적극적인 파트너를 확보하고 있지만, 더 큰 기회를 잡기 위한 끝없는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숲’ ‘스위트숲’ ‘비지트인뉴욕’ ‘애드혹’ 등을 전개하는 동광인터내셔날은 어느덧 네번째 연속 참가를 기록 중이다. ‘트위’ ‘타미비클’ 등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티엔제이는 데님 브랜드 ‘티스톤’에 이어 신규라인 ‘트렌드앤조이’로 중국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베이직하우스’로 이미 중국 시장에서 유통을 크게 확장하며 성공한 경험이 있는 티비에이치글로벌은 그간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새롭게 ‘스펠로’를 들고 중국에 간다.

이들 브랜드는 이미 중국 시장에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지만 여전히 CYB 참가를 통해 신규 유통망을 개척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을 시행한다. 해외 브랜드가 신규 시장에 진입하는 최고의 전략이 바로 전시회라는 것과 CYB의 효과를 직접 경험했기 때문이다.


‘로미스토리’ 바이어 러브콜에 진출 타진
로맨틱 감성 스타일의 의류를 선보이며 내수시장에서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로미스토리’도 이번 CYB 참가를 통해 중국 시장 진출을 타진한다. ‘로미스토리’는 이미 지난 4월 국내에서 진행된 ‘패션리테일페어’에 참가하며 한류 콘텐츠에 관심이 많은 중국 바이어들의 수많은 러브콜을 받았다.

국내 전시 내내 이어진 해외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과 입점 문의를 통해 브랜드의 경쟁력에 확신을 얻고, 본격적인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첫걸음으로 이번 CYB 참가를 결정했다. CHIC 전시관 중 중국 패션 리테일 시장의 변화에 발맞춘 기획과 구성으로 바이어들의 가장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CYB 참가를 통해 중국 비즈니스를 성공으로 이끌어줄 파트너를 만난다는 계획이다.


중국 현지 생산기반이 곧 수주 경쟁력
중국 현지에서 쇼룸을 운영하고 현지 대량 생산기반까지 갖춘 브랜드도 CYB를 통해 보다 다양한 유통 채널 진출을 노린다. 중국에 헤드오피스를 두고 십수년 동안 자체 디자인 및 생산을 진행해 온 ‘다비다’ ‘아인에디션’ ‘웜그레이’ ‘24아우어즈.비’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 브랜드는 한국 패션 브랜드의 강점인 디테일한 디자인과 뛰어난 퀄리티에 중점을 둔 차별화된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에 생산 기반을 갖춘 브랜드인 만큼 수주에 가장 큰 장벽으로 작용하는 물류와 가격 경쟁력에 대한 부분까지 해결할 수 있어 중국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