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스트리트 ‘르피타’ 차별화 전략 통했다
2017-08-07이채연 기자
선기획 ∙ 특화상품군 적중…원가회수율 143%까지 뛰어

렙쇼메이(대표 정현)가 전개하는 여성 영스트리트 캐주얼 '르피타(LEPITTA)'가 비수기에도 변함없는 매출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르피타'는 현재 롯데백화점을 중심으로 43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7월 말 현재 전년동기대비 기존점 매출 신장률 21.3%, 여름상품 판매율 91%, 특히 수익률 지표인 원가회수율이 142.6%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2.5배수인 영스트리트 업계 마진 체계와 백화점 수수료, 상품 매입액을 감안할 때 원가회수율 120%가 넘어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점포별 매출액은 롯데백화점 상인점의 경우 올 5월에 1억원대로 올라선 후 6월에도 이를 유지했고 지난달에는 1억2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는 지난달 1억원을 넘겼고 인천점에서도 8000만원대가 나왔다.


'르피타'가 이처럼 선전할 수 있었던 주 요인은 우선 매 달 브랜드 정체성을 드러내는 전략 상품 의 적중률이 높기 때문이다. 올해도 '블루밍스토리', '파자마룩', '라이프스타일 인 서머 바캉스', '무민' 콜라보 라인 등 특화 상품군이 판매를 주도했다.  


9월부터는 팬츠 품목 시그니쳐 아이템으로 육성할 '에센셜 데님' 라인을 선보인다. 프리미엄 원단을 사용하고 자제 개발한 심볼을 적용했다. 이어 10월에는 한층 완성도를 높여 레이디라이크 콘셉의 슈트 라인을 선보인다. 내년 봄에는 가성비 높은 프랑스 액세서리 브랜드를 직수입해 별도 섹션을 구성할 계획이다.


경쟁사와 달리 선 기획, 생산 비중이 높아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품질 안정화를 이뤘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강점. 올 추동시즌에도 전체 운용 물량 중 70%(금액 기준)를 선 기획, 생산한다.  인기상품 리오더가 가능하도록 원부자재를 확보한 상태이고, 코트와 다운 등 중량 아우터 물량이 뒤를 받쳐주기 때문에 20~30% 외형성장을 자신하고 있다.  


또 상품구성과 점 별 운영전략을 매뉴얼화, 2015년 8월부터 시행 중인 숍 브랜딩 전략이 점 당 효율을 높여주고 있다.




여성 영스트리트 캐주얼 '르피타'가 여름 비수기 없는 영업 실적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