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링’ 정체성 강화로 해외 진출까지
2017-08-04박만근 기자
온라인플랫폼서 높은 가격에도 상위권 매출 기록

겨울 시즌 모피 브랜드 '리퍼'로 성장세 이어갈 전망




넘버링(대표 김누리)의 주얼리 '넘버링'이 확고한 브랜딩 전략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넘버링'은 판매 효율이 높은 W컨셉, 위즈위드, 29CM를 제외한 온라인 사업을 중단하며 내실을 다졌고 해외에 진출할 힘을 비축했다. 김누리 넘버링 대표는 유럽 주얼리 시장을 꾸준히 내다보며 현지 시장 조사를 통해 쇼룸을 물색해왔다.


그는 "자신만의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이 확고하면서 트렌디한 여성을 위한 주얼리라는 브랜드 정체성이 미국·유럽 감성과 어울리는 부분이 있다"며 "W컨셉 차이나보다 W컨셉 US에서 많은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 그를 반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넘버링' 제품은 홍콩 I.T 플래그십 스토어에 바잉되고 그 밖에 파리·베를린 등 해외 부티크 스토어로부터 문의를 받는 등 꾸준히 해외로부터 관심을 받아왔다.




김 대표는 금속 디자인을 전공하고 패션 PR 에이전시에서 7년간 몸 담으며 브랜드 마케팅·홍보 역량을 키웠다. 또 PR 에이전시에서 근무하며 쌓은 스타일리스트, 에디터 등의 인맥으로 3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브랜드 입지를 강화할 수 있었고, 터닝포인트를 물색하던 중 9월 열리는 파리 후즈넥스트 트레이드쇼에 디자이너로 참가하게 됐다. 그는 이번 쇼를 발판 삼아 해외 진출 첫발을 내딛는다.


'넘버링'은 실버 아이템을 주력으로 진주 주얼리와 블랙 체인 목걸이 등 각양각색의 인기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15FW 언발란스 귀걸이는 자사몰에서만 500pcs 이상 판매되며 매출을 견인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 아이템은 기존에 판매율이 높은 볼드한 주얼리부터 'everyday jewellery'를 컨셉으로 10여 개의 10k골드 아이템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가을 겨울 시즌 선보일 제품은 '스튜디오 콘크리트' '비이커' 등과 작업한 디자인 회사 '베리띵즈'와 함께해 그 의미를 더한다.


이어 김누리 대표는 작년 론칭한 모피 브랜드 '리퍼(REFUR)'를 통해 여름 시즌 특화된 주얼리 브랜드의 겨울 시즌 효율 저하를 타개한다. '리퍼'는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에서 '스타일링 쇼' 를 열고 '꼬르소꼬모' 콘셉 스토어,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팝업스토어 등에서 90%가 넘는 재고 소진율을 지난해 기록했다. 올해도 9월 20일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에서 '스타일링 클래스 쇼'를 열고 단계적으로 갤러리아, 신세계 등 팝업스토어 계약을 맺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생산 물량을 30%가량 증량해 두 브랜드를 이끌어 갈 운영 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