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골프, “꾸준하네”
2017-07-15강경주 기자
新 콘텐츠 수혈로 지속 성장 나서

‘타이틀리스트’ ‘마크앤로나’ 주목




백화점 골프 PC가 꾸준한 성장세로 골프웨어의 중요 채널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 골프는 타 복종에 비해 등락폭이 적은 편이다. 경기를 타지 않고 소비력을 행사하는 고객들이 여전하고 젊은 골퍼들의 유입도 소폭이지만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부터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백화점 3사의 골프PC 월 매출 신장률은 3~12%대에서 움직이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백화점은 성장세를 이어가고자 새로운 골프 콘텐츠 수혈에 나섰다. 이러한 콘텐츠는 고급화, 맞춤형 MD, 골프용품 전문숍 구성, 체험형 매장 등 다양한 모습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골프존마켓'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



현대는 브랜드 단독 매장 유치와 골프 용품점 강화에 나서고 있다. ‘파리게이츠’의 프리미엄 라인 ‘마스터버니에디션’의 첫 단독 매장을 현대 판교점에 유치했다. 또 대표적인 골프 용품 전문점 ‘골프존마켓’과 골프 의류 편집매장 ‘골프에비뉴’를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에 입점시켰다.


스크린골프로 인지도가 높은 ‘골프존마켓’은 다양한 골프 아이템은 물론 직접 퍼팅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돼 골프 PC의 대표 매장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국내에서는 생소한 골프웨어 편집 매장 ‘골프에비뉴’도 퍼포먼스 위주의 브랜드로 구성하는 등 ‘골프존마켓’과의 시너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신세계는 강남점을 중심으로 MD 고급화에 주력했다. 고가의 프리미엄급 수입 브랜드와 퍼포먼스 브랜드의 약진이 눈에 띈다. 특히 ‘마크앤로나’는 2015년 론칭과 함께 신세계 강남점에서 월 1억6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골프 PC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하고 있다.


신규 ‘PXG’의 돌풍도 거세다. 올 3월 강남점에서 시작한 팝업은 13㎡의 작은 규모임에도 월 1억2000만원의 매출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PXG’는 하반기 정식 입점을 예정하고 있다.


이외에도 ‘나이키골프’ ‘아디다스골프’ ‘르꼬끄골프’ ‘헤지스골프’ 등 중가 브랜드로 구성된 신세계 의정부점도 지난해 전년대비 15%의 성장을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최영완 신세계백화점 골프PC담당 과장은 “지난 2~3년 간 MD 개편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정상 판매율이 7~8% 신장했다”며 “대표 골프 브랜드는 ‘마크앤로나’ ‘타이틀리스트’ ‘제이린드버그’ ‘데상트골프’ 등으로 이미지가 젊은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많은 유통망을 거느린 롯데는 지역 상권에 맞는 MD구성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인기가 높아진 프리미엄 직수입 브랜드의 확장도 계획 중이다.


이러한 전략이 이어지면서 롯데의 골프PC는 2015년 14.9%, 2016년 10.2%의 성장률을 기록,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계속되는 순항세의 주역은 ‘타이틀리스트’ ‘데상트골프’다. 월평균 1억5000만원의 매출을 꾸준올리는 두 브랜드는 롯데를 비롯 빅3 유통에서 상위권을 달리며 가장 핫한 브랜드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위)과 'PXG' 신세계 강남점(왼쪽 아래), '마크앤로나' 신세계 강남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