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트렌드 장악한 뉴 아이템…롱원피스·로브·버킷햇
2017-07-14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여름철 트렌드 아이템으로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했다. 왼쪽부터 롱원피스, 버킷햇, 로브



최근 일고 있는 욜로 열풍이 여름 트렌트마저 바꿔 놓았다.


욜로는 'You Only Live Once'의 약자로 '한 번 뿐인 인생 즐기며 살자'는 뜻을 담고 있다. 이렇게 삶을 여유롭게 즐기려는 욜로족들이 늘어나면서 패션 트렌드에도 여유로움이 깃들었다. 휴양지에서나 즐기던 리조트룩이 일상으로 파고들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아이템으로는 롱원피스, 로브, 버킷햇 등을 들 수 있다. 이 아이템들은 최근 몇 년간 조금씩 인기를 얻어 온 이 아이템들은 올여름 여러 브랜드를 통해 대거 출시되며 메가 트렌드로 자리를 잡았다.




'보브' 스트라이프 롱원피스



◇ 더울수록 치마 길이는 길어진다?
발목 가까이 내려오는 롱원피스가 거리를 수놓고 있다. 대부분의 롱원피스는 하늘거리는 쉬폰 소재로 만들어진데다 플라워프린트 등 여성스러운 패턴이 더해져 페미닌한 무드를 연출하기에 제격이다.


최근 옥션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롱원피스의 판매량은 전년대비 4배(345%) 증가했다. 이는 여름철 부동의 강자였던 미니스커트(37%)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보브'는 비행기나 크루즈를 타고 여행을 다니며 삶을 즐기는 사람들인 '젯셋족'에서 영감을 얻은 컬렉션을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블루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청량감을 선사하는 롱원피스는 출시 1주일만에 재생산에 들어갈 정도로 인기가 좋다.


'무자크'는 5월 리조트룩을 출시하자마자 판매 호조를 보였다. 기하학적인 무늬와 허리 스트랩이 돋보이는 랩 원피스는 일찍이 완판을 기록해 3차 리오더를 진행 중이다.




'로브로브서울' 트로피컬 로브



◇ 여름에 즐기는 아우터 '로브'
로브는 여름철에 더욱 빛을 발하는 아이템이다. 원래 집에서 입는 가운에서 유래한 이 아이템은 가벼운 소재와 화려한 패턴이 더해지며 여름이나 간절기에 입기 좋은 아우터로 재탄생했다.


로브 전문 브랜드 '로브로브서울'은 여성 소비자들의 인기에 힘입어 온오프라인 유통가를 점령하고 있다. 'W컨셉' 등 온라인 셀렉트숍 톱 셀러인 이 브랜드는 지난해 갤러리아 팝업스토어에서 한달에 2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올해는 아이템 수를 더욱 확대하고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여성복과 SPA 브랜드에서도 다양한 스타일의 로브 아이템이 쏟아져 나왔다. '랩'은 트로피컬 패턴의 로브부터 레이스 로브, 뒷트임 로브 등 다양한 스타일을 출시했으며, '르베이지'는 목깃을 탈부착할 수 있는 로브를 출시해 주목을 받았다.




'어썸니즈' 버킷햇



◇ 여름철 패션의 완성은 버킷햇?
스냅백에서 볼캡으로 넘어간 모자 트렌드는 올여름 버킷햇으로 바뀌었다. 면으로 만든 버킷햇은 스트리트 캐주얼룩을 완성시키는 핵심 아이템으로 자리잡았으며, 밀짚으로 만든 버킷햇은 페미닌한 무드의 리조트룩을 한층 멋스럽게 연출해줘 인기다.


SNS상에서 파나마햇으로 이름을 알린 모자 브랜드 '어썸니즈'는 올해 다양한 버킷햇을 출시했다. 모자에 달린 리본으로 귀여운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는 라피아 버킷햇과 리넨 버킷햇은 완판을 거듭해 4차 리오더를 진행 중이며 'OIOI'와 콜래보레이션을 한 버킷햇은 2차 리오더에 들어갔다.